[더케이뷰티사이언스] ‘美, 전하다·피어나다·나누다’ 기획전이 열린다.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는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5일까지 덕수궁 돈덕전(서울 중구)에서 기획전시 ‘우리의 빛나는 청춘-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초대’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2024년 봄 궁중문화축전(4월 27일~5월 5일)’ 기간을 맞이하여 기획된 것으로,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교육·연구 성과 전시와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전시는 세 가지 주제로,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수려함을 표현하기 위하여 인고의 시간 끝에 완성된 학생들의 작품
[더케이뷰티사이언스]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와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용재)은 지난 4월 16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코스맥스그룹(회장 이경수)과 함께 전통화장품의 연구개발과 이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2020년 9월 첫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세 기관은 화협옹주묘 출토 유물분석과 문헌조사를 통해 전통재료의 성분을 복원하고, 인체 적용시험을 거쳐 현대식으로 제작한 화장품(미안고, 연지고)을 처음 출시했다. 조선시대 왕실 화장품 용기인 청화백자를 바탕으로, 한국전통문화대학
[더케이뷰티사이언스]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지난 12월 22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청장 감사패를 받았다고 12월 28일 밝혔다. 이날 수여 행사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가 참석했다.문화재청은 코스맥스의 적극적인 전통 화장품 해외 홍보를 높게 평가했다. 코스맥스는 △9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워싱턴 전시 △10월 아랍에미리트 코리아 페스티벌 등 올해만 5차례 이상 해외 행사에서 화협옹주 화장품 세트를 선보였다.특히 △미국 LA △일본 도쿄 △영국 런던 등지에서 열린 케이콘(K
2022년 통계청의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2012년 32만7100건에 달하던 혼인건수가 2022년에는 19만1700건으로 감소했다. 또한, 인구 1000명 당 혼인건수를 의미하는 조(粗)혼인율 역시 2012년 6.5건에서 2022년 3.7건으로 감소했다. 이 두 가지 통계지표를 통해 최근의 혼인건수 감소를 실감할 수 있다. 한편, 조선일보 2023년 2월 16일자 기사에 따르면, 결혼인구는 줄고 있지만 프리미엄 웨딩 시장 규모는 오히려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이 시장의 성장에는 많은 요인들이 있겠지만, 그 중 하나로 ‘웨딩플래
명품(名品). 사전적 의미는 오랜 기간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사용되고, 그 상품적 가치를 인정받아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으로 각각의 상품군마다 저마다의 명품이 있다. 명품은 분수나 생활의 필요 정도에 비해 지나치게 넘치는 물품을 이르는 사치품과 달리 쓰인다. 명품이냐 사치품이냐는 논외로 하더라도 과거에도 명품이 있었을까? 특히, 예(禮)라는 정신가치를 숭상하던 유교사회 조선에서도 명품이 존재하였을까? 게다가 남존여비(男尊女卑)라는 불평등한 유교문화 속에서 여성들 또한 명품을 향유하는 것이 가능하였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조선 여
유교국가 조선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행사 중 하나는 제사祭祀였다. 특히, 종묘宗廟와 사직社稷에서 제사는 국가가 주관하는 매우 중요한 행사이기도 하였다. 종묘는 역대 선왕과 왕비들의 신주神主(신이 깃들어 있다고 믿었던 의물儀物)를 봉안한 곳이고, 사직은 토지의 신인 사社와 곡식의 신인 직稷을 모신 곳이다. 건국대 신병주 교수에 따르면, 유교적 세계관에서 사람은 영혼인 혼魂과 육신인 백魄이 결합된 존재이고, 죽음이란 이 혼과 백이 분리되어 혼은 하늘로 올라가고 백은 땅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믿어졌다[1]. 그래서, 죽은 조상의 혼魂을 모
추운 겨울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휴양지는 아마 도 따뜻한 온천일 것 같다. 온천욕은 피부건강과 심신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예로부터 많은 인기가 있었다. 조선왕조실록에서 ‘온천’과 ‘목욕’을 키워드로 검색해 보면, 국역 기준으로 각각 813개와 1155개의 기록이 나온다. 그 중 세종(재위 1418~1450), 세조(재위 1455~1468), 그리고 현종(재위 1659~1674)시대에 유난히 많이 검색되는 것이 이채롭다. 세 국왕의 재위기간은 각각 32년, 13년, 그리고 15년으로 모두 다르다. ‘온천’과 ‘목욕’의 검색수를
2020년 9월 22일. 공중파 3사 및 종합편성방송사, 그리고 주요 일간지 문화란에는 ‘화협옹주 화장품의 재탄생’이라는 큼지막한 제하의 기사가 실렸다. 주요 내용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진행된 ‘전통 화장품 재현과 전통화장문화 콘텐츠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이었다. 그저 흔한 업무협약일 뿐인데, 왜 많은 매체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지 의아했다. 기사가 나간 이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는 엄청난 반향이 일어났다. 특히, 화협옹주 전통화장품 재현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치는 상상 이상이었다. 온라인에서는 사람들이 각자 생각하는 전통화장품
[더케이뷰티사이언스] “막현호은 막현호미(莫見乎隱 莫顯乎微, 숨겨진 것보다 잘 보이는 것은 없고, 미세한 것보다 잘 드러나는 것은 없다)”중용(中庸) 1장에 나오는 이 말은, 은밀해도 잘 드러난다는 의미다.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립고궁박물관과 코스맥스가 조선왕실에 숨어 있는 미세한 아름다움을 조금씩 되살리고 있다.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와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12월 7일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전통화장품 ‘화협옹주 도자에디션(Princess Hwahyeop’s Porcelain Editi
조선 개국 초기 명明나라에서 사신으로 방문한 인물 중에는 조선 출신 환관宦官들이 꽤 있었다 고 한다. 그 중 해수海壽와 황엄黃儼은 태종(재위 1400~1418년)과 세종(재위 1418~1450년) 시기 조선에 자주 온 인물들이다. 해수海壽는 태종 재위 기인 1408년, 1409년, 1410년, 그리고 1417년과 세종 재위기인 1421년, 1423년, 1424년, 그리고 1425년에 사신으로 조선에 파견되었다. 또 다른 인물인 황엄黃儼은 태종 재위기인 1403년(2회), 1406년, 1407년, 1408년, 1409년(2회), 14
[더케이뷰티사이언스]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의 럭셔리 궁중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가 오는 12월 31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진행되는 특별전시 ‘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을 후원한다.‘후’는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고 2015년부터 궁궐의 보존관리와 궁중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후원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특히 주요 궁궐에서 궁중문화 캠페인을 펼치며 한국의 아름다운 궁중문화를 전파하고, 궁중화장품 브랜드로서 왕실 여성 문화를 알리고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후’는 이 같은 후원사업에서 범위를 더욱 넓혀
[더케이뷰티사이언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유국희)은 3월 24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간 자연유산의 공동 학술연구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도 자연유산의 생물상과 역사·경관적 가치를 제고하고, 천연기념물 및 자연사자원의 체계적인 발굴·확보 및 정보연계를 위한 다각적인 협력이 가능하게 되었다.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제주도는 용암동굴, 크고 작은 오름 등 독특한 화산지형을 가지고 있고, 한라산과 곶자왈 등에 다양한 생물들이 조화롭게 잘 어우러진 생태계의 보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융합의 시대, 인문학과 과학 연구에 있어서 새로운 접근과 사유를 가능하게 돕는 책.과거의 전통 기술이 현재에는 어떤 기술로 변주 및 발전되어 왔는지 그 흐름을 짚기도 하고, 과거에는 ‘수단’에 그쳤던 유산이 지금은 어떻게 ‘주체’가 되어 새로운 기술의 중심에 서 있는지 새롭게 조망하기도 한다.“우리의 삶 속에 켜켜이 들어앉은 정신적 뿌리를 지금 여기로 불러내는 이 책은 ‘변화는 있고, 변함은 없다’라는 문화유산의 본질을 증명하고 있다”라는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의 추천의 글처럼 유산과 기술, 역사와 과학 간의 연
[더케이뷰티사이언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영모), 코스맥스(주)(회장 이경수)와 함께 지난 22일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조선왕실 화협옹주 출토유물 연구를 기반으로 제작한 현대식 화장품을 공개하고, ‘전통화장품 재현과 전통 화장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으로 세 기관은 앞으로 4년 간, 1차 ‘다양한 전통화장품 개발’, 2차 ‘전통 화장문화 관련 프로그램 개발’, 3차 ‘화장품과 콘텐츠의 활용ㆍ홍보’를 단계별로 진행할 계획이다.이 날 협약식에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