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4~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33회 IFSCC Congress’ 리뷰를 이번호로 마무리한다. 피부 기반기술 개발 사업단(단장 황재성, 경희대 유전생명공학과 교수)과 더케이뷰티사이언스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_ 편집자 주 Rethinking Science - Understanding skin sensoriality and function① ‘IFSCC 2023’ 리뷰 연구 동향 Keynote - ‘홀리스틱 뷰티(Holistic Beauty)’홀리스틱 뷰티(Holistic Beauty)는 피부의 단편적 아
“화장품 산업은 융복합적 특성을 갖고 있지만, 최근에는 더욱 급격하게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접목된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황재성 피부 기반기술 개발 사업단 단장(경희대학교 유전생명공학과 교수, 피부기반사업단)은 2023년 9월 4~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IFSCC 2023 Congress’의 연구 경향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피부 기반기술 개발 사업단과 더케이뷰티사이언스는 2024년 3월호(Vol. 63)로 ‘IFSCC 2023’ 리뷰를 마무리한다. 2023년 12월호(Vol. 60)부터 4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선케어 제형은 물과 오일, 분체가 혼합되어 있는 복잡한 시스템이고, 인체나 환경에 대한 이슈 또한 많기 때문에 다양한 방면에서의 연구가 활발해 올해는 독립 세션으로 격상되었다.2023 IFSCC의 연구 동향을 보면, 동·서양의 선케어 연구 트렌드가 달랐다. 구두발표와 포스터 발표를 합쳐서 동양은 제형·원료에 대한 기술 연구만 7건 있었는데, 서양은 기술 연구 1건, 환경 4건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도가 더 많았다. 동양의 연구는 제형·원료 기술을 통해 자외선차단제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자외선차단 효과를 향상시키
Rethinking Beauty - Focusing on delivery 연구 동향 화장품의 효능과 관련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유효성분이 얼만큼 피부에 전달될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Focusing on delivery’ 세션에서는 미백, 항산화, 항노화, 자외선차단 등의 유효 성분을 안정화하고 각질층 아래의 활성 세포까지 전달하는 방법과 새로운 소재연구가 주로 소개되었다.피부 내로의 전달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나노사이즈의 약물 전달체가 필요하다. 따라서 해당 세션에 소개된 발표는 모두 마이크
Keynote - ‘Sensory inclusion in cosmetics : Future perspectives that will inspire innovation’포스트-팬데믹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직면한 소비자들은 새로운 감각적인 경험을 요구하고 있다. 감각적 수용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만들어 내고 각 개인의 특정 요구에 따르는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감각적 수용을 통한 방법은 암묵적 혁신이며 이는 신경과학을 기반으로 가능하며, 화장품 산업에서 제품을 평가하는 방식에 있어 필요한 혁신이다. 화장품을 통해 향이
Rethinking Science - Diving into skin senescence연구 동향 최근 항노화 연구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는 분야는 노화세포(Senescent cells, SC)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세놀리시스(senolysis)에 대한 연구를 꼽을 수 있다. 이 분야는 사실 기술적으로 아직 성숙도가 한참 부족한 측면이 있는데, state-of-art technology를 추구하는 화장품 산업의 특성답게 새롭게 등장하였다고 볼 수 있다. 1) Activation of ‘endogenous senolysis’ promo
Rethinking Beauty - Rediscovering Skin Beauty연구 동향 개인 맞춤형 스킨케어 개발을 위한 새로운 시도들이 소개되었다. Lisboa대학은 3D 프린팅을 사용해 하이드로겔 기반 스킨케어 마스크의 디자인을 개인 맞춤하여 보습 효능을 검증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마스크의 하이드로겔 구조가 수분 함량과 경피 수분 손실에 영향을 미치며, 폐색 패치는 4시간 사용 후 수분 함량을 108.85% 증가시키고 다공성 패치는 경피 수분 손실을 9.96%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HelloBiom은 개인 맞춤형 스
Rethinking Beauty - Advances in skin models 연구 동향 이 세션은 피부, 구강, 태양광 및 모발 관리 등 최근 과학 연구를 통해 추진된 화장품 개발을 위한 획기적인 기술로서 새로운 물질, 새로운 기능, 새로운 효능, 새로운 평가 기술에 대해서 다뤘다. 이 보고서의 하위 세션 주제인 ‘New advances in skin biology’의 구두 발표에 대해서 연구 성과에 대한 요약, 의미들을 살펴본다. 이 세션에서는 미백 분야, 염증성 노화, 그리고 진피 유래 줄기세포에 대해 소개했다. 1) Desi
미세먼지와 탈모도시 환경에서 흔히 발견되는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 PM)는 직경이 10μm 이하인 작은 입자로 알려져 있으며,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그리고 노화와 관련하여 주목받고 있다[1]. 미세먼지는 피부 문제를 야기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 어린이, 또는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피부 문제의 심각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2]. 미세먼지는 피부에 부착하여 피부 유분 및 화장품 잔여물이 더 빨리 축적되도록 하고, 일부 미세먼지 입자는 모공보다 작아서 모공 깊은
피부는 외부 환경으로부터 끊임없는 도전을 받고 이겨내고 있다. 피부는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거대한 조직으로 피부 안팎에서 전달되는 자극에 대해 반응하고 있다. 무엇보다 공기 중에 노출되어 있기때문에 피부 상태는 온도와 습도 변화에 꾸준히 반응하고 있다. 여러 연구를 통해 피부 표면의 생리적 매개변수가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변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Low-humidity chamber(저습도 챔버) 안에서 건조한 조건(RH
Rethinking Beauty - Performance challenges연구 동향 기존에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부분들을 개선시키는 방향으로 이루어지거나, 천연 물질로 대체 혹은 개발하여 피부를 개선시키는 제형 및 원료 등이 발표되었다. 항산화력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안정성과 변색 등의 문제를 비타민 C와 다른 항산화제를 같이 혼합하여 만든 안정화된 제형 기술, 스트레스로부터 일어나는 피부 노화를 억제하기 위한 추출물 개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에 친화적이면서 냄새를 없앨 수 있는 천연탈취제 성분 개발 등이다. 1) Skin home
2019년이었다.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을 끌기 시작했을 때였다. 마르타 곤살베스(Marta Gonçlves) 박사는 한국에서 K뷰티를 배우고 싶었다.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한국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하기로 했다. 곧바로 포르투갈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나의 선택은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다짐했다. 마르타 박사의 선택은 명예로운 상으로 이어졌다. 지난 9월 4~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33회 IFSCC’에서 ‘메종 지 드 나바르 젊은 과학자상(Maison G de Navarre Young Scient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