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와인의 떫은맛을 내는 탄닌산 등 천연 유래 성분으로 자가면역 기능을 조절해 염증성 상처를 재생하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한양대학교 신흥수 교수 연구팀이 천연 유래 성분인 탄닌산과 스트론튬 이온의 자발적 결합으로 제작된 탄닌산-스트론튬 나노입자를 활용해 대식세포의 활성을 조절함으로써 염증성 상처를 정상 피부와 유사하게 재생하는 생분해성 패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탄닌산은 과일 껍질, 견과류, 와인 등에 다량으로 존재하는 폴리페놀 중 하나로, 떫은맛을 내는 유기 화합물이다. 탄닌산과 단백질 사이의 강한 분자
[더케이뷰티사이언스] 2024년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가 밝았다. 매년 새해가 되면 한해의 소망을 빌기도 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운다. 사람들이 세우는 계획을 그 성격으로 나누어보면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작년보다 뭔가를 더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작년에서 어떤 것을 빼는 것이다. 우선 더하는 것은 작년보다 많아지고 싶은 것으로, 작년보다 건강하게, 작년보다 더 부자되게, 작년보다 더 행복하게 등이다. 빼는 것의 대표적인 것은 술과 담배 끓기 그리고 다이어트가 아닐까? 그렇다면 작년보다 더 젊고 예뻐지고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제20회 아시아 생명정보 컨소시엄 심포지엄’이 오는 10월 11일(수) 오후 2시~6시 서울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301호)에서 열린다.아시아 생명정보 컨소시엄(Asian Bioinformatics Consortium) 심포지엄은 생명정보 분야에서의 한중일 3국간 협력 강화를 통한 국제 공동연구 네트워크 기반 조성을 위하여, 각국의 대표적인 생명정보기관의 주관으로 순회 개최되는 국제협력 행사다. 한국은 KOBIC(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 중국은 CNCB-NGDC(중국유전체데이터센터), 일본은 NIG(국립유
[더케이뷰티사이언스]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리나(Анна Каренина)』의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 이 글에서 ‘가정’을 ‘피부(Skin)’로 바꾸어보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좋은 피부는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트러블이 있는 피부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 피부 문제는 그 이유가 너무 다양해서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최근 피부트러블의 여러 가지 이유 가운데 주요한 원인으로 미생물이 주목을 받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생물인 미생물이
32회 IFSCC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Cosmetic Chemist 콩그레스Congress가 2022년 9월 19~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렸다.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 개발 사업단(단장 황재성)은 국내 연구자에게 이번 Congress에서 발표된 8개 분야에 대한 리뷰를 요청했다.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 개발 사업단의 도움을 받아 일부 리뷰를 소개한다. 더불어 더케이뷰티사이언스는 대한민국 구두·포스터 논문 기고 및 인터뷰, 해외 연구자 인터뷰를 추가해 게재한다. _편집자주 1. 연구 동향전세
1. 연구 동향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와 환경의 상호작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피부에 존재하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 전체를 뜻하는 것으로, 피부 기능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과거에는 피부 표면에서 미생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적어 미생물 DNA 분석이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미생물을 배양할 필요 없이 유전자 수준에서 그대로 분석하는 메타지노믹스metagenomics 분석 기법이 도입되면서 적은 양의 미생물 샘플로도 분석이 가능해졌다. 유전체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활성화되면서 인체 피부의 정상적 기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아모레퍼시픽이 신진 피부과학자들에게 연구비를 지원한다. 아모레퍼시픽은 피부과학연구재단과 협약을 맺고, 12년째 피부과학 연구를 후원하는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피부과학자 연구 지원은 아모레퍼시픽을 넘어 국가 기초과학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는 게 목적이다. 재단법인 피부과학연구재단이 해마다 신진 피부과학자 4명을 선발하고, 아모레퍼시픽이 1명당 총 4천만 원의 과제 연구비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43명의 연구자에게 총 17억 2000만 원을 전달했다.올해는 △경희대학교병원 권순효 교수(레이저 치료 후 색소침착 발
[더케이뷰티사이언스]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사진)가 한국바이오협회 산하 유전체기업협의회 제4기 회장에 재선임됐다.유기협은 지난 6월 30일 경기도 판교 소재 랩지노믹스 본사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황태순 대표는 지난 2019년 7월 유기협 제3기 회장을 맡아 2년간 활동해 왔으며, 이번 재선임으로 2023년 6월까지 2년 더 유기협을 이끌게 됐다.부회장을 맡고 있는 신상철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대표 및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 진승현 랩지노믹스 대표,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 권순재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대한피부연구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피부 후성유전학(Skin Epigenetics)’을 주제로 한 후원 세션을 개최했다. 이번 세션에는 국내 후성유전학 연구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논의했다.후성유전학(Epigenetics)은 타고난 유전자 염기서열(DNA)이 같더라도 생활 환경과 같은 요인에 따라 유전자가 다르게 발현하는 현상을 연구한다. 이러한 연구는 피부에서도 후천적으로 특성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어, 아모
[더케이뷰티사이언스] 현대인 중에 장 트러블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손에 꼽힌다. 이는 식이섬유가 부족하고, 장내 환경에 좋지 않은 서구화된 식생활 때문이다. 최근 이와 연관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각광받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에 서식하며 공생하는 미생물 생태계’를 뜻하는데, 연구에 따르면 민족⸱국가별로 형성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각기 다르다.지난 2월 7일 방송된 에서는 한국인 고유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유지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한국산 유산균 섭취의 필요성을 집중 조명했다. 방송에서
1. 엑티브온 BIO사업부 R&D팀은 발효공정 개발과 양산화 기술(정제 공정)을 이용한 화장품 소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천연 방부 소 재 및 방부대체소재 개발화 및 안전성·안정성을 검증하고 있다. 또 화장품 및 산업용 캡슐 생산 기술 등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 [서론] 휴먼 마이크로바이옴human microbiome의 중요성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미생물 군집microbiota,개체 수준과 유전체genome의 합성어로 피부나 위장관 등 특정 부위에 존재하는 모든 미생물과 이들의 유전물질을 통틀어 지칭한다. 세균뿐만 아니라
[더케이뷰티사이언스]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회사 코스맥스(회장 이경수)가 미(美) 항공우주국(NASA, 나사)의 스페이스 바이오 미생물 소재를 적용해 선 케어(SUN CARE) 화장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코스맥스는 2019년 4월, ‘제2의 게놈(Genome)’이라고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화장품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고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 속에 존재하는 세포보다 100배 많고 숙주인 사람과 함께 공생하고 있다. 사람 피부에 다양한 미생물로 생태계를 이루고 있지만 현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우리나라 자생식물 개서어나무 추출물이 환경유해물질로부터 뛰어난 세포 보호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고 국유 특허기술을 기업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최근 방향족 탄화수소, 알데히드화합물 등 환경유해물질의 증가로 호흡기질환, 아토피, 노화 같은 질환이 늘어나며 안티폴루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산업계에서도 환경오염 대응 관련기술에 대한 관심 역시 증가하고 있다.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항산화 활성이 뛰어날수록 외부 오염물질로 인한 독성 및 염증반응을 제어하는 효능을 갖는다는 최근 연구동향에 착안해 자생식물
[더케이뷰티사이언스]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는 자체 개발한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화장품 후보물질이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International Cosmetic Ingredient Dictionary)에 등재됐다고 지난 8월 9일 밝혔다.국제화장품원료집ICID은 전 세계적으로 화장품 원료 선택의 기준이 되는 지표다. 미국화장품협회(Personal Care Products Council, PCPC) 산하 국제화장품원료위원회(International Nomenclature Committee, INC)의 엄격한 심
[더케이뷰티사이언스]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바이오협회·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기업과 생물다양성 이슈 화장품 업종 정보 교류 세미나’가 지난 9월 4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바이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논의된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기업의 생물다양성 보전사업 추진 필요성’(KBCSD 강전욱 대외협력팀 팀장) = 생물다양성은 공공재의 성격을 가지므로, 파괴로 인한 피해는 자원 개발자 등 특정인에게 직접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로 분산되어 생물다양성 감소로 인한 피해 규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