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NASA 바이오 소재로 선 케어 제품 개발
코스맥스, NASA 바이오 소재로 선 케어 제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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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노코커스(Deinococcus) SEM촬영11,000배율 ©코스맥스
데이노코커스(Deinococcus) SEM촬영11,000배율 ©코스맥스

[더케이뷰티사이언스]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회사 코스맥스(회장 이경수)가 미(美) 항공우주국(NASA, 나사)의 스페이스 바이오 미생물 소재를 적용해 선 케어(SUN CARE) 화장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는 2019년 4월, ‘제2의 게놈(Genome)’이라고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화장품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고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 속에 존재하는 세포보다 100배 많고 숙주인 사람과 함께 공생하고 있다. 사람 피부에 다양한 미생물로 생태계를 이루고 있지만 현재까지 각 역할에 대해 자세히 확인된 바 없었다. 코스맥스는 지난 2011년부터 다양한 미생물이 사람의 피부에서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특히 항노화 및 피부재생에 관련된 미생물에 집중해 연구를 진행해왔다.

그 중 나사 우주 광선의 인체 영향 및 대응 프로젝트(Project EXPOSE-E)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바실러스(Bacillus sp.)와 데이노코커스(Deinococcus sp.)라는 균주를 발견했다. 2년간 우주정거장 표면에 여러 종의 미생물 샘플을 설치하고 생존 여부를 확인한 결과 UV, 방사선, 100°C 이상의 고온에 노출되어도 생존함을 확인한 것이다. 바실러스의 경우 우주정거장 표면에서 559일간 생존했으며, 두꺼운 세포벽을 갖고 있기 때문에 외부 공격으로부터 DNA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었다. 또 데이노코커스는 382일간 생존했는데, 세포 내 똑같은 DNA 염기서열 4쌍을 갖고 있어 일부가 손상되더라도 나머지 염기서열을 복제해 정상구조를 회복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는다.

코스맥스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체 연구팀은 이 균주들로 실험을 진행했으며, 햇볕에 그을린 노화된 피부를 회복시켜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자외선 차단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도출한 후 3년 만에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코스맥스는 올해 초 솔라바이옴™(Solarbiome™)으로 소재 명칭 확정 및 특허 출원했다. 솔라바이옴™은 각종 유해 광원이라고 잘 알려진 자외선, 적외선, 가시광선을 차단 효과는 물론 외부 환경에 대한 저항력 우수, 세포 손상 회복, 노화 방지의 특징 등을 가진다. 또한,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 그린(Green) 등급의 무기 자외선 차단 소재를 사용해 피부자극이 적다. 기존의 자외선 차단제에 비해 수분 베이스 제형으로 백탁 현상이 없고 가볍고 산뜻한 사용감을 구현했다.

코스맥스가 개발한 솔라바이옴 화장품 ©코스맥스
코스맥스가 개발한 솔라바이옴 화장품 ©코스맥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새로운 선 케어 제형은 나사의 미생물 소재를 기능성 화장품으로 탄생시킨 혁신 융합 제품”이라고 말하며 “미지의 영역이라고 알려진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항노화 화장품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솔라바이옴을 적용한 선 제형은 이달 내 선보인다. 고객사를 통해 프라이머(primer)·플루이드(fluid)·크림·앰플 등으로 출시된다. 향후 계획으로는 쿠션 팩트, 파운데이션 등 다양한 색조 화장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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