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전달 기술로서 세포 투과 펩타이드(cell-penetrating peptide, CPP)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다. CPP는 세포막을 통과해 세포질이나 핵에 도달할 수 있는 기능을 수행하는 펩타이드다. 1988년 HIV 바이러스의 viral protein인 Tat을 연구하다 이 단백질이 세포 투과성을 띤다는 사실을 우연히 발견한 게 시작이었다. 이후 자연에서 발견한 수많은 펩타이드 서열이 세포 투과성을 지녔으며 양이온성(cationic), 양친매성(amphipathic), 소수성(hydrophobic) 등 각기 다른 물리화학적
박기돈 인코스팜(Incospharm) 대표를 처음 만난건 2017년 6월이다.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7’ 전시회장이었다. 화장품 원료기업을 운영하는 어느 대표가 인코스팜을 취재해보라고 귀뜸해주어서였다. 글로벌 원료기업의 독무대였던 ‘인-코스메틱스 아시아 2016’에서 아시아 최초로 ‘Best Ingredient Award’ 금상을 받은 기업이라고 했다. 박기돈 대표와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다. 당시 인터뷰에서 박기돈 대표는 “세계 최고의 자가포식 화장품·의약품 원료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이를 위해 아토피, 건선, 탈모,
엑소좀Exosome은 단백질, 지질, RNA 및 DNA의 특정 구성을 포함하는 세포외 소포이다. 세포외 소포에서 파생되며 수용 세포에 신호를 전달할 수 있으므로 세포 간 통신의 새로운 메커니즘을 매개한다. 리포좀Liposome은 콜레스테롤과 인지질로부터 생성될 수 있는 구형의 작은 인공 소포이다. 엑소좀과 리포좀은 하나의 지질 이중층으로 구성된 나노베지클이라는 점에서 유사점이 많다. 이 연구의 목적은 생체 활성 화합물의 치료 전달을 위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엑소좀과 이질성과 낮은 생산성의 한계를 극복하는 인지질의 독특한 혼합물을 가
Post COVID-19 팬데믹 시대의 화장품 기술 2020년 초반 전세계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라는 새로운 현실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삶의 방식들, 예를 들어 마스크 착용, 재택근무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 뉴노멀이라 불리우는 많은 새로운 것들이 우리 삶의 일부가 되었다. 특히, 지속적인 마스크 착용은 다양한 피부 트러블을 야기하게 되었고, 더마화장품은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시장에서 이전보다 더욱 중요해졌다. 시세이도 우오타니 사장은 얼마전 언론 인터뷰를 통해 Post COVID-19 화장품 트렌드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코스맥스가 개발한 피부 전달체 기술에 글로벌 화장품 학계가 주목했다. 코스맥스는 기초 화장품의 유효 성분 전달력을 극대화한 기술을 활용해 미백·주름개선과 같은 피부 유효성을 증강하는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대표 이병만)는 지난 9월 20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런던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 초청받아 ‘스킨 커뮤니케이터(Skin-Communicator™)’에 대해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최근 글로벌 화장품업계에선 피부 전달체 연구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생활건강 미래화장품육성재단(이사장 박선규)은 국내 우수 중소 화장품 기업을 지원하고 뷰티기반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K-Beauty Global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2019년 출범했다. 주요 지원 사업 내용은 스타트업 지원, 학술연구 지원, 장학사업 등이다. ‘LG생활건강 미래화장품육성재단 우수학생논문상'은 2020년 시작됐다. 이 논문상은 미래 K-Beauty 산업을 이끌어갈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2년 동안 모두 27명이 받았다. 지난해 최우수논문상은 3명이 수
[더케이뷰티사이언스]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화장품공학부 4학년 추진옥 학생(지도교수 최창형)이 최근 포스텍(이효민 교수 연구팀), 대구한의대(이세중 교수 연구팀), 하버드대학(데이비드 웨이츠 교수 연구팀)과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항산화제의 산화 방지 및 활성 회복이 가능한 신개념 하이드로젤 캡슐을 개발했다.이 연구는 코어-쉘 구조의 하이드로젤 마이크로캡슐 내에 나노 단위의 매우 얇은 오일층을 도입하여 세포의 구획화된 구조를 모방함으로써, 세포 내 비효소적 항산화제 시스템과 유사한 수용성 항산화제와 지용성 환원제 간의 상호작용
[더케이뷰티사이언스] 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 화장품공학부 최창형 교수 연구팀은 포스텍(이효민 교수 연구팀), 대구한의대(이세중 교수 연구팀), 하버드대학(데이비드 웨이츠 교수 연구팀)과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항산화제의 산화 방지 및 활성 회복이 가능한 신개념 하이드로젤 캡슐을 개발했다.연구팀은 코어-쉘 구조의 하이드로젤 마이크로캡슐 내에 나노단위의 매우 얇은 오일층을 도입하여 세포의 구획화된 구조를 모방함으로써, 세포 내 비효소적 항산화제 시스템과 유사한 수용성 항산화제와 지용성 환원제 간의 상호작용을 유도했다. 이를 통해 캡슐화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아모레퍼시픽이 세계 최초로 피부 감각을 측정할 수 있는 지능형 촉각 센서를 개발했다. 이 센서를 활용하면 보다 정밀하게 사용감을 조절한 화장품 개발이 가능하다.지능형 촉각 센서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접목한 측정 기술이다. 사람의 피부에서 느껴지는 시원함과 촉촉함의 정도, 용액의 유형까지 인식해 디지털 수치로 변환한다. 초박형으로 유연하면서 외부의 압력과 변형에도 안정적인 측정이 가능해 피부에 부착도 가능하다. 이는 인간 피부 모사 첨단 센서 기술을 보유한 울산과학기술원(UNIST) 고현협
[더케이뷰티사이언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과 박재형 교수 연구팀이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함유 히알루론산 하이드로젤(Hyaluronic acid-based hydrogels(Hyal-Gels))을 이용하여 부작용 없이 피부 진피층내 콜라겐을 생성하는 차세대 필러를 개발했다고 1월 14일 밝혔다.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나노미터 크기의 세포외소포체로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생리현상에 관여한다.이는 줄기세포 엑소좀 함유 히알루론산 하이드로젤에 의한 피부 진피층 내 콜라겐 생성의 원리를 입증한 세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최윤 대구한의대 화장품공학과 학생(석사1년, 지도교수 최창형)이 지난 10월 6일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한국생물공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 심포지엄’에서 ‘조정 가능한 생체분자의 컨쥬게이션을 위한 코어-쉘 하이드로젤 미세 입자의 미세유체 생산(Microfluidic Production of Multicompartmental Core-shell Hydrogel Microspheres toward Programmable Biomolecular Conjugation)’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우수논문발
[더케이뷰티사이언스] 화장품 원료 제조 전문 기업 선진뷰티사이언스(대표 이성호)가 개발 중인 화장품 소재 ‘헥토라이트’를 기반으로 한 연구 내용이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저널인 미국화학회 ‘랭뮤어(Langmuir)’ 2021년 4월호 전면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고 4월 20일 밝혔다.선진뷰티사이언스는 2016년부터 헥토라이트를 이용한 다양한 화장품 소재 개발 및 양산을 진행 중이다. 그중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김진웅 교수팀과 공동 연구한 ‘차세대 피커링 에멀젼 시스템’ 관련 논문이 랭뮤어지 전면 표지 논문으로 채택되며 학계
[더케이뷰티사이언스]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화장품공학부 최창형 교수연구팀은 터프츠대학(이현민 교수연구팀)과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미세유체기술을 이용한 다층구조 코어-쉘 하이드로젤 입자제조 및 고효율 생체분자 고정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계면공학 및 연성재료분야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IF 8.758)’ 2021년 3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Triple Emulsion-Based Rapid Microfluidic Production of Cor
[더케이뷰티사이언스] 화학산업의 발전은 우리 인류문명을 발전시켰다. 생활용품, 의약품, 화장품 등 대다수의 원료를 얻을 수 있었고, 인간은 보다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꾸릴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수 있었다. 그렇지만 화학산업이 발전되면 될수록 그 이면 또한 함께 증가했다. 유해화학물질의 사용과 배출, 이로 인해 발생되는 환경오염, 한정된 자원의 고갈 등 여러 부작용이 많이 발생해왔다.이에 최근 산업계에서는 대봉LS를 비롯한 많은 기업이 단순히 좋은 물질을 경제적으로 생산하는 방법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발전’을 고려하는 ‘친환경적 연
환경오염의 골칫거리로 여겨지던 페트병이 인류에 유용한 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왔다.한국화학연구원 김희택·주정찬·차현길 박사팀, 고려대 김경헌 교수팀 그리고 이화여대 박시재 교수팀이 대표적인 폐플라스틱 페트병의 주성분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polyethylene terephthalate를 의약품과 화장품 등 유용한 원료로 친환경 공정을 통해 전환하는 기술을 공동 연구 개발했다.기존 PET 재활용은 주로 기계 및 화학적 공정으로 진행되어 왔으나 많은 한계점이 존재했다. 예로 파쇄·세척·건조와 같은 기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