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지난 한 주동안 있었던 국내외 뷰티&헬스 관련 이슈 정리했습니다.

올해 매출 3조원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는 다이소에 대한 보도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클릭 한 번이면 집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는 온라인 시대에 과연 무엇이 소비자의 발길을 이끄는지에 대한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미 알려진 가성비 외 새로운 비결이 공개됐습니다. 상품을 소싱하는 상품개발 담당직원 45명 중 40명이 2030 세대, 즉 MZ세대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매달 평균 30여 곳 업체와 미팅하고 600여 개의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이들은 주로 취미 등 자신의 일상생활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신상품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유통과 소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MZ 열풍은 다소 경직된 기업문화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제약바이오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대웅제약과 휴온스, HK이노엔과 광동제약 등 다수 제약바이오기업은 MZ세대와의 소통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Z세대를 주고객층으로 두고 있는 인디 화장품브랜드의 강세를 점치는 보도도 눈에 띕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중저가 인디브랜드의 강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대차증권은 이에 더해 이들 인디브랜드를 제조하는 ODM기업 역시 상당한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 3분기 우리나라 보건산업 수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9.1% 감소한 가운데 유독 화장품만 9.7% 상승(21억 7000만달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초와 색조, 인체세정용 제품류 등 전 유형에 걸친 고른 수출 증가가 주된 성장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뷰티와 패션 유통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올리브영과 무신사의 성공 비결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채널의 효율적 운영이 꼽혔습니다.

업계는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너지는 무한경쟁 시대에서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적절한 옴니채널 전략을 제시하는 한편 이로 인한 법적 분쟁 증가를 예견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막을 내린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축제인 광군제에서 우리나라 화장품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일본 역시 단 한 곳도 10위권에 진출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되며 중국 의존도 문제가 비단 우리만의 리스크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이 자체 개발한 '립큐어빔'이 'CES 2024' 디지털헬스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 5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립큐어빔'은 입술 진단과 케어, 메이크업까지 모두 가능한 신개념 뷰티테크 디바이스로 알려집니다.

오는 2026년 10월 할랄인증 의무화를 선언한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기 위한 우리나라 화장품기업들의 선제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화장품시장은 2020년 19억9170만 달러에서 2025년 27억3880만 달러로 5년 동안 37.5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유로모니터는 2025년 인도 화장품시장 규모를 26억9366만 달러로 전망하고 인도에서 맹활약할 우리나라 화장품기업으로 아모레퍼시픽을 지목했습니다.

제약바이오기업의 AI 활용 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최근 다국적 제약사 로슈그룹의 관계사 제넨텍이 AI전문기업 엔비디아와 신약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시장조사기업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오는 2027년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시장 규모는 40억350만 달러로 추정됩니다. (2022년~2027년 연평균 성장률 45.7%)

국내에서는 주로 주름 개선 등 미용목적으로 사용되는 보툴리눔 톡신의 새로운 치료효과 입증을 위한 국내 기업들의 연구활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적응증이 속속 밝혀지며 전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비만치료제에 이은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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