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지난 한 주간 있었던 국내외 뷰티&헬스 관련 이슈 정리했습니다.

단연 화제를 모은 곳은 올리브영입니다.

오는 5월 세포라의 국내 철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를 두고 업계는 지난해 기준 전 세계에서 26조원을 벌어들인 뷰티 유통 공룡 세포라를 침몰시킨 가장 큰 배경으로 올리브영을 꼽고 있습니다.

실제 올리브영은 지난해 3조8612억원의 매출로 아모레퍼시픽(3조6740억원)과 LG생활건강(뷰티부문 매출 2조8157억원)을 누르고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위기업으로 떠올랐습니다. 

올해 첫 세일 기간, 전년 동기 대비 3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점도 이슈입니다. 

뷰티컬리와 다이소 및 알리익스프레스 등 강자들의 거센 도전 속에 이뤄낸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뷰티관련 첫 IPO기업으로 관심을 모은 에이피알 역시 좀처럼 관심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공모가 25만원으로 시작한 이후 2조원 넘는 시가총액으로 일약 주요 화장품주로 떠오른 에이피알의 파급효과가 전체 뷰티디바이스 시장의 상승세 견인은 물론 기존 화장품기업의 기기 시장 진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일본에서 K뷰티의 성장세가 지금보다 3~4배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베인앤드컴퍼니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K뷰티의 일본 지역별 침투율(특정기간의 특정상품 소비규모 비중)이 2017년 1%에서 2022년 4.9%로 5년만에 5개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동남아 시장의 경우 이 수치가 2014년 4.1%에서 2022년 10.1%로 2.5배 이상 성장하며 사상 최초로 두 자릿수 침투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분석전문가들이 동남아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국가로 베트남을 꼽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사항입니다.

학습지 등 교육전문 기업들이 저출산으로 인한 학생수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및 노령층을 위한 시니어 요양 서비스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같은 시도가 추락하는 수익성 확보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히트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 유명 제약사들이 높은 소비자 인지도를 활용한 반려동물 의약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어려워진 것은 분명한 현실이지만 중국시장은 여전히 K뷰티 전체 수출의 32.8%(약 27억8500만달러)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인만큼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채널 '틱톡'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프루트플레이션'(과일+인플레이션)이란 단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과일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과일을 사기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이  과일 대신 비타민을 구입하는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생활건강이 부진한 뷰티와 생활용품 사업군과는 달리 음료사업은 크게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성장의 주된 배경은 '제로 슈거' 음료의 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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