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지난 한 주간 있었던 국내외 뷰티&헬스 관련 이슈 정리했습니다.

전 세계가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며 건강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전체 인구의 약 20% 수준인 2억명이 60세 이상이며 2035년에는 4억명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태국 역시 전체인구의 약 20%인 1300만명이 60세 이상이며 2027년에는 16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들 시장에서 가장 성장률이 높은 유망산업으로 건강기능식품이 꼽히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종료 이후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우리나라 건기식 산업이 최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해외시장을 꼽는 이유입니다.

실제 KGC인삼공사 중국법인 매출을 보면 2020년 608억원에서 2022년 907억원으로 2년만에 1.5배 성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보툴리눔톡스(보톡스) 시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국내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으로 추산되는데 문제는 플레이어들이 너무 많다는 점입니다. 

현재 사업을 운영중인 곳만 10곳인데 올해 추가로 2곳(파마리서치바이오, 한국비엠아이)이 동참을 선언하면서 시장포화에 따른 출혈경쟁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관련 기업들은 이를 타개할 수 있는 대안으로 해외진출과 미용목적을 넘어선 치료제로의 업그레이드를 꼽고 있습니다.

올 1월 화장품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바 있는데요. 유통시장 역시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드(THAAD) 사태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했던 1세대 브랜드숍들의 부활 움직임입니다.

최근 K뷰티의 선전이 이어지며 이들 역시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에이블씨엔씨의 경우 국내 매장수는 38개인데 비해 해외 매장이 4만여개에 이르고 있으며, 스킨푸드 역시 국내 매장 44개, 해외 매장 5000여개 등으로 해외 진출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최근 뷰티 관련 이슈로 잇따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다이소의 지난해 뷰티부문 매출은 2배 가까이 증가했고 올 들어서도 이같은 흐름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리브영에 드디어 중소기업 브랜드로 1000억원을 달성한 화장품 브랜드가 등장했습니다. 주인공은 색조브랜드 '클리오'와 선크림으로 잘 알려진 '라운드랩' 입니다. 

올리브영은 매출 100억 클럽 절반 이상이 국내 중소브랜드라며 앞으로도 유망한 국내 중소화장품 브랜드의 성장을 위해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중국과 미국만큼이나 거대한 경제권역이 있습니다. 바로 무슬림 시장입니다.

국내 인디브랜드의 약진으로 지난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콜마는 국내 생산공장에 '할랄보증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으며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연구소에 향료랩을 설치, 급성장하고 있는 현지 향수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입니다.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는 중국 온라인 쇼핑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상품 코너인 'K-베뉴' 를 신설하고 판매자를 공개모집하고 있습니다.

'K-베뉴'는 알리에서 물건을 팔고싶은 누구나 버튼만 누르면 판매자로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미 입점한 대형브랜드 뿐만 아니라 이름이 덜 알려진 중소브랜드까지 긁어모으겠다는 의도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식약처가 발표한 지난해 기능성화장품 심사 결과에 따르면 총 심사건수는 943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외선차단제가 341건으로 여전히 수위를 차지한 가운데 탈모증상 완화가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31건을 기록했습니다.

전반적인 시장 흐름으로 볼 때 올해 역시 이같은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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