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10월 셋째주 국내외 뷰티&헬스 관련 이슈 정리했습니다.

기업과 브랜드 경쟁력의 주요 척도로 작용하고 있는 친환경 테크놀로지 분야 중 패키징 부문에서 국내 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최근 SK케미칼과 LG화학, 한화솔루션 등의 국내 간판급 화학기업들이 국내외 메이저 화장품기업들과 잇달아 패키징 분야의 협업을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이같은 흐름은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과 경쟁력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 3분기 업황 역시 OEM/ODM은 맑고 대형 브랜드기업은 흐릴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가는 한국콜마와 코스맥스의 경우 올 3분기 역대급 실적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의 리오프닝 이후에도 매출이 지지부진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에 대한 전망은 좋지 않은 편입니다.

화장품 유통 분야에서는 맞수간의 치열한 경쟁도 감지됩니다.

오프라인의 경우 절대 강자 올리브영의 아성에 가성비 끝판왕으로 불리는 다이소가 세를 확대해나가며 도전하는 모습입니다.

올리브영은 클린뷰티에 이어 슬로우에이징 등 끊임없이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화장품 소비 트렌드를 선도해나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존 모바일 앱에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기능을 접목, 본격적인 멀티 플랫폼으로의 도약까지 선언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올 1월부터 8월까지의 화장품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0%나 성장한 다이소가 지속적으로 입점 브랜드를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가성비 중시 경향이 전 연령대로 확대되며 저가가 아닌 이름이 꽤 알려진 중고가 화장품 브랜드들도 다이소와 협업을 원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관련 업계에서는 향후 올리브영의 유일한 대항마로 다이소를 꼽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을 정도입니다.

온라인 유통의 강자 컬리와 쿠팡 역시 뷰티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쿠팡은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는 대형 이벤트에 고가의 호텔 숙박권 등의 경품을 내걸었고 컬리는 큰 폭의 할인 행사를 열었습니다.

식품은 물론 화장품 등에 널리 사용되는 오일 중 하나가 바로 팜유입니다. 

얼마 전 정치적 문제로 수급이 불안정해져 생산에 큰 차질을 빚었던 적이 있었습니다만 앞으로는 수급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GS칼텍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에 팜유 정제사업을 목표로 한 합작법인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25년 2분기 가동 예정인 이 곳에서는 연간 50만톤의 바이오원료 및 식용유지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오염수 문제로 인한 일본산 화장품의 중국 내 매출 타격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가 중국 데이터업체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시세이도의 9월 중국 내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32% 감소했고 고세 역시 같은 기간 온라인 매출이 59%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LG생활건강 이정애 대표를 신청했습니다.

민 의원은 가맹점과의 갈등 건으로 이미 증인신청을 한 바 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다시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만 이 대표의 출석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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