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김태은 매니저

“화장품 연구원 뿐만 아니라 많은 연구원들은 본인의 전문 분야에만 갇혀 있는 경우들이 많다. 이 때문에 가치 있는 연구결과가 상용화되기 쉽지 않은 경우를 많이 보았다. 조금만 시선을 돌리고 시간을 투자해 다양한 분야와 네트워킹과 협력을 시도한다면 연구원들의 전문성은 더욱 가치 있게 평가 받고 상용화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더욱 혁신적인 연구도 가능하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Incheon Center for Creative Economy & Innovation 전략사업본부 중국사업실 김태은 매니저는 연구 원들에게 다양한 분야와 협업하는데 욕심을 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Q.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어떤 곳인가.

A.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정부·지방자치단체·민간간 협력을 통한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전국 19개소에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2015년 문을 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인천광역시, 전담 대기업(한진, KT)이 협력해 230여개의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왔으며 스마트 물류, 스마트시티, 바이오헬스케어, 중국진출 분야를 특화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중국 사업실은 전국의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진출에 필요한 중국 현지 파트너(유통, R&D, 투자 등) 발굴을 위한 네트워크(법인설립, 법률, 회계, 마케팅 등) 연계 지원을 위한 △차이나 멤버십(중국진출 유망기업 선발, 맞춤 중국진출 현 지 파트너 발굴지원형 맞춤형 상시지원) △차이나 링크(중국진출 현지 파트너 발굴 및 법인설립 등을 위한 지역별 네트워크 연계지원) △차이나 챌린저스 데이(네이버 중국판을 운영하는 중앙일보 차이나랩과 함께하는 중국 비즈니스 이슈 전달 및 네트워킹 강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Q. 인천에 위치한 기업만 지원하나.

A.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 19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중국진출 허브 역할을 하기 위해 유일무이하게 별도로 중국사업실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진출 특화센터다. 전국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원을 요청하는 기업은 서울 지역이 많고, 부산, 대전, 경기 등 다양한 지역에서 중국 진출을 지원받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 중국진출 지원 뿐 아니라, 전담 기업인 한진과 함께 스마트 물류 지원 프로그램을, KT와 함께 스마트시티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그리고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또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특화사업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Q. 다양한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는데.

A. 2018년도부터 매월 1회씩 개최된 ‘차이나 챌린저스 데이’는 네이버 중국판을 운영하는 중앙일보 차이나랩과 스타트업의 중국진출 지원기관인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한 중네트워킹 혁신 교육 플랫폼인 차이나탄이 협력해 중국전 문가와 직접 소통하는 고품격 네트워킹 강연회로 많은 대중 들에게 중국비즈니스 생태계를 알리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또한 우수한 국내기업의 성공적인 중국진출을 위해 국내와 중국현지에 한-중 비즈니스에 종사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네트워크를 연계해 ‘한-중 비즈니스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지원기관에서 운영하는 멘토-멘티 매칭 지원과 유사하지만 단순히 멘토가 멘티에게 지식을 기부하고 돕는 개념이 아니라 멘토와 멘티가 비즈니 스적인 측면에서 서로 윈윈 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사전 필터링해 연계지원하고 있다. 특히 국내기업이 중국 현지파트너 없이 중국비즈니스를 전개하기에는 한계가 매우 크기에 기업의 애로사항에 적합한 네트워크 매칭이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지원이라고 할 수 있다. 2015년 인천센터 개소이후 운영해온 한-중 교류협력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중국진출 허브로서 센터역할을 강화하고, 중국진출 희망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맞춤형 상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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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 19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중국진출 허브 역할을 하기 위해 유일하게

별도로 중국사업실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진출 특화센터다.

전국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Q. 최근 중국 시장 진출이 어렵다는데.

A.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등의 이슈로 중국시장 진출이 많이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면서 많은 기업들과 기관들이 ‘이제는 중국이 아니라 베트남이 아니냐’며 방향을 전환한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하지만, 중국비즈니스는 사드라는 이슈때문에 어려워진 것이 아니라, 중국이 너무나 빠른 속도로 세계가 주목할 만큼 무섭게 성장했기에 우리 기업이 함께 협력할 공간이 줄어 들은 것이 아닌가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중국은 이제 더 이상 중국이라는 단일 국가가 아니라 전세계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글로벌시장으로 바라봐야하고, 중국의 자본과 트렌드는 빠르게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Q. 기업들에게 조언해줄 사항은.

A. 일부 기업들은 좋은 이슈는 널리 공유하려 하지만 애로사항은 감추려고 한다. 기업지원과 기업은 갑을 관계가 아닌 상호협력 파트너이다. 지원기관 담당자와 지원받는 기업간의 솔직담백한 소통이 가장 기본이 되어야한다. 기업 지원 업무를 하면서 보람을 느낄때는 기업과 함께 애로 사항을 고민하고,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얻었을 때이다. 기업 관계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함께 일을 진행하면서 아쉬웠던 점이나 필요한 지원을 우리에게 요청해주었으면 한다. 그래야 다음 기업을 위해서 많은 도움이 될뿐만 아니라 기업지원 기관의 설립 목적에도 부합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많은 기업지원 기관들이 글로벌 진출 지원을 하고 있지만, 국가별로 특화된 지원기관은 아직 없다. 글로벌 진출 기업들에게 국가별 지원 기관이 생긴다면 기관들간 중복지원을 절약할 수 있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설립취지와 목적에 부합되게 중국진출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한-중 파트너들과 소통하고 협력해 국내 유일무이한 중국진출 특화센터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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