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지난 한 주간 있었던 국내외 뷰티&헬스 관련 이슈 정리했습니다.

공정위 리스크를 벗어난 올리브영의 행보가 더 활발해졌습니다. 

유통 및 증권업계가 전망하는 올 4분기 올리브영 매출은 1조원 이상. 내년엔 5조 클럽 가입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에선 공정위의 이번 판단으로 쿠팡과 무신사 등 대형 유통플랫폼이 웃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집니다. 

공정위가 올리브영의 EB(Exclusive Brand; 독점 브랜드) 정책을 시장지배적 남용행위로 판단했다면 비슷한 정책을 운영중인 무신사와 쿠팡 역시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했기 때문입니다.   

'모두 착한 화장품 내세우자 빛 바랜 더바디샵'이란 제목의 기사도 눈길을 끕니다.

조선일보가 보도한 이 기사에 따르면 로레알과 나투라에 이어 최근 세 번째 주인을 맞은 더바디샵이 매출악화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 가격은 2억7000만 파운드로 6년 전 매각가격 8억8000만 파운드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핵심 원인으로는 20년 전 브랜드 모토로 내세웠던 다양한 친환경 정책들이 최근에는 누구나 다 하는 것이 되어버린 점이 꼽힙니다.

결국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지 못해 오히려 변화가 필요한 브랜드로 인식된 점이 비운을 맞게 된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이 최근 진행한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 미국시장 공략을 강화해 2027년엔 중국을 뛰어넘는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선봉에 서게 될 브랜드로 대표 브랜드인 '설화수'가 아닌 '라네즈'와 최근 인수에 성공한 '코스알엑스'를 지목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이 최근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 활동은 더 확대한 것으로 나타나 밝은 미래를 예고했습니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대비 R&D비율은 3.62%(994억원)로 최근 5년 간 금액과 비율 측면에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뚜렷한 실적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메카코리아의 중국법인 코스메카차이나가 중국 대형 유통체인 '왓슨스'의 심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했습니다.

코스메카 측은 왓슨스를 PB브랜드의 공급 확장처로 또 동남아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마스크팩 5억 장 판매 신화를 쓴 화장품 기업 '파파레서피'가 올해 말 중국 완전철수를 선언했습니다. 현지 진출 9년만입니다.

탈중국 행렬이 대기업에 기어 중소기업으로 확산되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새해 1호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에이피알의 몸값이 장외시장에서 1조6000억원에 달한다는 소식입니다.

2020년 11월 코스닥에 도전할 때와 비교하면 3년만에 몸값이 무려 5배 이상 불어난 셈입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연구팀이 동해지역에 30억톤이나 쌓여있는 '해양머드' 성분을 발견하고 기능성화장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정제공정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다양한 광물과 자생 미생물 등을 함유해 활용가치가 높은 새로운 미래자원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THE K BEAUTY SCIENC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