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10월 마지막 주 국내외 뷰티&헬스 관련 이슈 정리했습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기업들의 신성장동력 찾기 열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패션기업의 경우 떨어지는 수익성을 보완하기 위한 최적의 아이템으로 화장품과 향수를 지목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한섬 그리고 LF 등은 자체적인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를 집중 육성하는 한편 국내에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해외 유명 향수 도입을 경쟁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차별화된 효능의 고기능 스킨케어 개발을 위해 바이오미메틱 펩타이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케어젠과 손을 잡았습니다. 

동국제약 역시 현대인들의 최대 고민 중 하나인 체지방 감소 관련 상품 개발을 위해 기능성 소재개발 기업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JW중외제약은 마이크로니들 연구기업 테라젝아시아와 손잡고 마이크로니들 탈모치료제 개발에 나섰습니다.

상반기 부진했던 화장품 수출이 점차 호전되는 모습입니다. 올 9월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1% 늘었습니다. 

주목할만한 현상은 중국 수출은 15% 줄어든 반면 나머지 다른 국가로의 수출은 41%나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K뷰티 수출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동남아와 대만 최대 이커머스플랫폼 쇼피에 따르면 쇼피가 진출한 전세계 마켓 중 베트남이 주문수 1위, 매출액 2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쇼피 베트남의 경우 한국 제품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카테고리 1위에 뷰티 아이템이 등극했습니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뷰티 주문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90% 상승했습니다. 참고로 지난해 베트남 이커머스 시장규모는 164억 달러로 5년 만에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0대가 화장품 소비의 주류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10대 회원 구매액이 전년 동기대비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즐겨 찾는 품목 역시 스킨케어 중심에서 색조화장품으로 점차 범위가 확대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업계는 이처럼 청소년의 화장 수요 증가의 주된 배경으로 K팝 아이돌 등 문화적 영향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늘고 있는 방한 외국인들의 쇼핑 행태 변화가 결과적으로 OEM/ODM사에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면세점의 프리미엄 제품 대신 가성비와 가치소비 만족도가 높은 다수의 인디브랜드를 접할 수 있는 올리브영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며 이들 제품을 제조하는 수탁제조기업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란 이유입니다.

실제 증권가는 일제히 국내 메이저 화장품 수탁제조기업들의 성장전망세를 점치고 있습니다.

시장지배력을 이용한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수천억원대의 과징금 위기에 몰린 CJ올리브영이 법무법인 태평양과 세종 등 대형 로펌을 선임했다는 소식입니다.  

또 뷰티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가 최근 연내 상장 철회 방침을 밝힌데 이어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화장품 수탁제조전문기업 제니코스가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과 한독화장품의 손소독제가 미국 FDA로부터 품질관리 문제를 지적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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