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9월 셋째 주 국내외 뷰티&헬스 관련 이슈 정리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등 급격한 환경변화로 인해 야심차게 화장품사업 진출을 선언했던 몇 곳이 화장품사업을 접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쥬얼리 및 패션기업 제이에스티나가 신성장동력으로 역량을 모았던 화장품사업 중단을 결정했다는 소식입니다.

또 종합헬스케어 기업 도약을 기치로 2018년 화장품기업 한국코스모를 인수했던 서흥은 지속되는 매출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서흥 화장품사업 부문의 올 상반기 매출은 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9% 감소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반면 실적개선 효과가 뚜렷해 회사를 매각하려던 당초 방침을 철회한 곳도 있습니다.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 대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는 최근 실적 상승세가 이어지고 유커(중국 단체관광객)의 유입 재개 등으로 기업 가치 상승이 점쳐지며 진행중이던 매각절차를 백지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전규제 강화 등의 방법으로 화장품의 비관세장벽을 높이고 있는 중국에 대해 미국과 프랑스, 일본 등 세계 11개국이 규제 철폐를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올 상반기 중국 내 화장품 소비 동향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지만 외국산 수입은 13.7% 줄었습니다.

우리나라 화장품은 22.2%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미국산과 프랑스산도 각각 19.8%, 6.2% 감소했습니다.

실제 우리나라 설화수 등에 이어 최근 메이블린과 베네피트 등의 글로벌 브랜드들이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완전히 철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국내 업계는 이번 요구에 대한 중국의 반응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 규제철폐를 가장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프랑스와 미국 역시 화장품 규제를 점차 강화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시장에서 '뷰티'가 주목받는 키워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관련 성분 중 하나인 콜라겐의 경우 다양한 종으로 세분화되며 생산을 크게 늘려나가고 있어 지속 성장이 예상됩니다.

코트라가 최근 발표한 '국가 이슈별 주요 유망 틈새 품목'도 주목할 만한 리포트입니다.

자료에 따르면 틈새시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7가지 이슈로 ▲︎규제 변화 ▲︎인구 변화 ▲︎로봇 일상화 ▲︎치안 불안 ▲︎셀프 헬스케어 ▲︎실속 소비 ▲︎공급 차질 등이 제시됐습니다.

화장품을 비롯한 제약과 바이오업계 전반에 걸쳐 협력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화장품의 경우 인기 캐릭터 및 타 업종의 장점을 입힌 콜라보 열기가 여전히 식지 않고 있으며 제약과 바이오의 경우 판매와 마케팅 전반에 걸친 협력 붐이 일고 있습니다.

경기침체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다이소의 화장품 사업이 활황을 맞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화장품 매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 이상 증가했고 현재 총 19개 브랜드의 190여개 품목이 입점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향후 입점 브랜드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가 한국 규제환경에 대한 유럽기업들의 건의 사항을 담은 2023년도 백서를 발간했습니다.

화장품 관련해 기능성화장품 인증제도 폐지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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