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8월 넷째 주 국내외 뷰티&헬스 관련 이슈 정리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객 허용 이후 여러 곳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최근 한중간 카페리 운항이 재개되며 일명 '따이궁'으로 불리는 보따리상의 방한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운업계는 중국과 한국을 연결하는 항로가 모두 재개되면 따이궁의 방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뷰티의 가장 큰 손으로 꼽히는 따이궁의 출현으로 화장품산업은 이들을 맞이할 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특히 쇼핑1번지 명동의 움직임이 가장 두드러집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침체됐던 명동 상권에 최근 부쩍 늘고 있는 것은 바로 화장품 매장입니다.

올리브영을 비롯 이니스프리, 토니모리, 에뛰드, 스킨푸드 등 많은 브랜드숍들이 명동에 신규 점포를 잇달아 오픈하는 모습입니다.

중소브랜드의 맹활약으로 화장품 OEM/ODM기업의 2분기 실적이 크게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용기업체 역시 활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분기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매출기록을 세운 펌텍코리아를 비롯한 주요 용기업체들은 올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성용화장품 시장이 소리소문 없이 확대되며 남성이 화장품 업계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또 한 홈쇼핑 기업이 미용기기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40대 남성이 30대 여성보다 2배 이상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나 외모 중시 남성의 증가세를 반영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스스로 외모를 가꾸는 그루밍족의 확대에 기인한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올해 우리나라 남성 뷰티시장 규모를 1조 1000억원으로 예측했습니다.

빠른 배송 시장에 화장품이 잇달아 진입하고 있습니다.

쿠팡과 뷰티컬리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 그리고 헬스&뷰티샵 올리브영에 이어 화해와 마녀공장 등 화장품 전문브랜드들이 자사몰에 빠른 배송서비스를 장착하고 매출확대를 꾀하는 모습입니다.

중국에서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화장품과 달리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은 중국에서 승승장구하는 모습입니다.

대표 건기식기업 KGC인삼공사가 최근 베이징 중심가에 있는 정관장 매장을 새롭게 단장하는 한편 중국 전통 소재와 우리 홍삼을 결합한 새로운 중국인을 위한 건기식 개발에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또 건기식 기업 노바렉스의 경우 중국 실적 호조로 올 상반기 수출이 전년 총수출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흐름에 편승,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우리나라 건기식 기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짜먹는 감기약'으로 잘 알려진 대원제약의 화장품 진출 소식도 눈에 띕니다.

최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화장품기업 에스디생명공학의 사전적 인수예정자에 대원제약이 이끄는 DKS컨소시엄이 선정됐습니다.

대원제약의 인수가 확정될 경우 기존 에스디생명공학의 인프라에 제약 노하우가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사업모델이 선보여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올 3월 주총에서 화장품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해 화제를 모은 LG전자가 품질관리자 선정과 생산과 구매를 위한 일정 검토 등 본격적인 화장품사업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우선 선보일 제품은 자사 뷰티디바이스 브랜드 '프라엘'에 사용되는 제품인 것으로 파악됩니다만 향후 화장품 사업 영역을 더욱 넓힐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코스맥스가 중국생산법인 코스맥스이스트 주식 325만여주에 대한 유상감자를 단행했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이는 올해로 예정됐던 코스맥스이스트의 기업공개가 사실상 기약이 없어지자 유상감자를 통해 투자자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돌려주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이밖에도 일본이 최근 알츠하이머 치료제와 코로나 백신 등 부가가치가 높은 신약의 상용화에 성공하며 미국, 유럽과 함께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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