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이승기 부장, 김타곤 과장, 이민섭 차장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사진 왼쪽부터 이승기 부장, 김타곤 과장, 이민섭 차장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셀트리온(Celltrion)이 '영주 백심 미백 기능성 앰플'을 개발해 2023년 4주 차 IR52장영실상을 수상했다.

‘IR52 장영실상’은 조선 세종대왕 시대의 대표 과학자 장영실의 과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1년 제정됐다. 국내 기업과 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우수 신기술 제품,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조직을 선정해 매주 포상한다. IR52 장영실상의 ‘IR’은 Industrial Research의 약자다. ‘52’는 1년 52주 동안 매주 1개 제품씩을 시상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한국산업기술협회와 매일경제신문이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대한민국의 자생 천연물을 활용해 '골담초 뿌리(백심) 추출물'을 활용한 제품을 만들었다.

골담초 뿌리 추출물은 종래의 미백 기능성 소재와 비교했을 때 뛰어난 항멜라닌 효력과 항산화 활성을 가지고 있다는 게 셀트리온 측의 설명이다. 479명의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피부 안전성을 검증해 미백 화장품의 피부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을 줄였다. 기존 기능성 소재는 피부의 색을 결정짓는 멜라닌 색소 합성 경로에서 단일 타깃을 저해하는 기전으로 개발됐지만, 골담초 뿌리 추출물의 경우 멜라닌의 생성 억제와 멜라닌 생성을 조절하는 효소, 이와 관련된 여러 가지 단백질을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어 더욱 효과적이다.

셀트리온 연구진은 "미백 기능성 소재인 골담초 뿌리 추출물은 비타민C, 비타민C 유도체 성분 대비 멜라닌 생성 저해 효과가 더 우수하고 주성분 산화로 인한 변색, 변취, 효능 하락의 우려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피부 개선 효력이 우수한 소재를 발굴하기 위해 대한민국에서 자생하는 3000여 종의 천연물 문헌을 살펴보고 실험을 통해 기능성 소재를 발굴했다. 하지만 발굴한 천연물 고유의 향과 색상이 너무 강해 유효성분 함량은 유지하면서 색상과 향을 제거하는 공정을 거쳐야만 했다. 수차례 시행착오 끝에 최적화된 재료 공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골담초 뿌리 추출물은 다양한 타입의 제형에도 안정적으로 배합이 가능하며 전문 임상시험 기관의 피부 안전성 평가를 통해 피부 자극과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유발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입증받았다. 골담초 뿌리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활용해 만든 영주 백심 미백 기능성 앰플은 셀트리온의 화장품 유통 전문 계열사에 기술이전돼 '셀큐어 화이트 에너지 라인' 핵심 품목으로 판매되고 있다. 연예인 '김소연 앰플'로 불리는 셀큐어 화이트 에너지 멜라 앰플 2엑스의 경우 홈쇼핑 15회 모든 방송에서 매진됐고 방송 중 1분당 평균 555병을 판매하는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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