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과 같은 H&BHealth & Beauty 스토어는 화장품, 헬스, 퍼스널 케어, 건강기능식품, 잡화 등의 상품을 종합하여 취급하는 유통채널이다. 국내에서는 CJ 제일제당(현 CJ 올리브 네트웍스)이 HBCHealth & Beauty Convenience라는 사업부를 신설하여 1999년 최초로 올리브영Olive Young이라는 간판을 걸고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1호점을 오픈한 것이 시작이다. 이후 우리나라의 H&B 스토어는 미국의 월그린Walgreens, 영국의 부츠Boots, 홍콩의 왓슨스Watsons로 대표되는 드럭스토어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를 모르는 이가 있을까? 그리고 이 시만큼 브랜드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는 시가 또 있을까? 영업부와 협의를 하면서 아직도 많이 부딪히는 부분이 있다면 ‘싸고 좋은 제품을 만들면 소비자가 우리의 제품을 사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과연 소비자는 싸고 좋은 제품이면 구입해줄까? 필자의 생각은 ‘No’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은 기본이다. 기본에 충실하다고 해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것은 아니다. 그런 제품은 세상에 참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올해 국내 화장품 업계를 들썩이게 만든 연구결과가 있었다. 뒷어금니 독사구조를 모사해 고분자약물을 진피까지 5초 내 전달시키는 스탬핑 패치(Stamping patch)를 개발한 것. 이 연구 내용은 본지 11월호에 소개된 바 있으며 연구를 주도한 숭실대학교 배원규 교수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인터뷰 당시 연구 성과와 더불어 또 다른 눈길을 사로잡았던 점은 배 교수가 창업한 ‘닥터배 올가노 테라피(Dr.BAE Organo Therapy)’ 이야기였다. 플라스틱 용기의 환경호르몬으로 인해 나타나는 성
더케이뷰티사이언스 2019년 12월호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