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업 아이스타일이 운영하는 앳코스메와 함께 추진

도쿄 하라주쿠에 위치한 앳코스메 도쿄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글로우데이즈
도쿄 하라주쿠에 위치한 앳코스메 도쿄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글로우데이즈

[더케이뷰티사이언스] 모바일 뷰티 플랫폼 글로우데이즈(대표 공준식)가 모회사인 아이스타일(대표 엔도 하지메)과 함께 일본 진출을 준비 중인 K-뷰티 브랜드를 육성하는 인큐베이팅 사업을 개시한다. 아이스타일은 2019년 3월 한국 뷰티 플랫폼 ‘글로우픽’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우데이즈에 전략적투자(SI)를 한 데 이어 지난해 글로우데이즈를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상장사(법인코드 3660)인 아이스타일은 1999년 7월 설립해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일본 최대 뷰티 플랫폼 ‘@cosme(앳코스메)’ 서비스와 함께 35개의 오프라인 점포를 보유한 ‘@cosme store’, 이커머스 플랫폼인 ‘@cosme shopping’을 운영 중이다. 아이스타일은 자회사 글로우데이즈와 함께 K-뷰티 테스크포스팀(TFT)을 신설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초기 진입단계 K-뷰티 브랜드들의 일본 시장 안착을 위한 마케팅 밸류체인을 구축해왔다.

일본 시장에 초기 진출하는 K-뷰티 브랜드들의 경우 주로 큐텐재팬(Qoo10)과 같은 온라인 역직구 플랫폼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의 반응을 빠르게 검증하고, 이후 현지 수입 대리점을 통해 일본 화장품 유통의 핵심인 버라이어티숍 및 드럭스토어 등 오프라인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아이스타일 스가와라 케이 부회장은 K-뷰티 브랜드들의 일본 진출 트렌드에 대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정확히 인지시키는 과정이 수반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단기적인 마케팅만으로는 일본 시장에서 중장기적으로 성공을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앳코스메가 K-뷰티 브랜드들의 일본 시장 진출 초기단계부터 건전한 성장을 돕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사업의 목표를 밝혔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앳코스메는 일본어로 ‘쿠치코미(입소문)’라고 하는 소비자 리뷰를 1900만건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매월 2000만명이 넘는 일본 소비자들이 화장품 구매를 위한 정보 탐색 채널로써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일본 전역에 소비자의 평가 데이터를 활용한 35개의 오프라인 점포(@cosme store)와 이커머스(@cosme shopping)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플래그십 스토어인 @cosme Tokyo (앳코스메 도쿄, 400평), @cosme OSAKA (앳코스메 오사카, 270평)에는 두 점포 합쳐 매월 약 50만명 이상의 소비자들이 방문해 다양한 가격대의 엄선된 화장품을 체험·구매하고 있다.

앳코스메 도쿄 내부 전경 Ⓒ글로우데이즈
앳코스메 도쿄 내부 전경 Ⓒ글로우데이즈

공준식 글로우데이즈 대표는 “한국과 일본에서 화장품 브랜드의 성공 방정식은 완벽히 다르다”며 “화장품 소비자의 구매 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앳코스메의 밸류체인을 K-뷰티 브랜드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우데이즈는 유통 파트너사인 그레이스(대표 조신일)와 공동으로 ‘일본 첫 상륙 K-뷰티 특집’을 주제로 한 K-뷰티 TFT의 첫번째 캠페인을 다가오는 4월 앳코스메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2023년 9월 LG생활건강에 매각된 메이크업 브랜드 ‘힌스’의 공동창업자 출신 최다예 대표가 지난해 론칭한 헤어케어 브랜드 ‘나르카’, ‘큐텐 트렌드 어워드 2023’을 수상한 스킨케어 브랜드인 ‘코페르’, 그리고 무신사가 지난해 출시한 메이크업 브랜드 ‘오드타입’ 3개다. 3개 브랜드는 2024년 4월에 4주간 앳코스메 플랫폼을 통해 K-뷰티 연합 기획 콘텐츠로 브랜드 스토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 기간 중 앳코스메 도쿄와 오사카 플래그쉽 스토어 내 프로모션 매대를 통해 처음으로 일본 오프라인에서 소비자들을 만나게 된다.

아이스타일에서 이번 캠페인을 총괄하고 있는 타나카 디렉터는 “앞으로 글로우데이즈를 통해 더욱 많은 경쟁력 있는 K-뷰티 브랜드들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것”이라며 “앳코스메를 통해 제2의 성공사례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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