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지난 한 주간 있었던 국내외 뷰티&헬스 관련 이슈 정리했습니다.

지난해 K뷰티 성장의 1등공신으로 평가받는 중소 브랜드의 약진 현상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올해 K뷰티가 중남미(15%↑︎), 북미(12%↑︎), 유럽(12%↑︎),  중동/아프리카(7%↑︎), 아시아퍼시픽(3.3%↑︎)  등 세계 전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뷰티 선진국인 북미와 유럽에서의 두 자릿 수 성장 전망입니다.

이같은 예측이 현실화되면 올해 K뷰티는 자타가 인정하는 화장품 강국의 반열에 오를 뿐만 아니라 차이나 리스크를 극복하는 확실한 키를 쥐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같은 장밋빛 전망이 나오게 된 주된 배경으로 중소 인디브랜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최근 유통시장의 흐름 역시 K뷰티에겐 호재로 작용할 듯 합니다.

한국 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의 뷰티시장 진출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국내 유통사들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침체됐던 오프라인 상권의 부활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유통 격변의 중심에는 항상 K뷰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뷰티&헬스산업에서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는 업사이클링입니다.

이미 화장품 분야에서는 식품 가공 공정에서 버려지는 여러 부산물을 주요 소재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최근 한국을 찾은 아이슬란드오션클러스터(IOC) CEO 알렉산드라 리퍼의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는 한 마리에 12달러(약 1만6000원)에 불과한 대구의 부가가치를 5000달러(약 668만원)로 끌어올린 비결을 소개했습니다.

무려 400배가 넘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뼈와 내장 등 버려지는 부위를 화장품과 영양제 등으로 재활용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북미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행보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핵심 인력들이 잇따라 경쟁사로 옮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는 아모레퍼시픽의 인재관리 시스템의 재점검을 지적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 소속원들의 실력과 자질이 그만큼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방증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싱가포르 사례를 공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싱가포르는 일찌감치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바이오폴리스 조성 및 '최대 15년간 면세' '세율 5~15% 인하' 등 다양한 세제혜택을 통해 글로벌 10대 제약사의 아시아 헤드쿼터를 모두 유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글로벌 유수 기업들이 자리잡음에 따라 직간접으로 관련된 산업들의 동반성장은 물론 관련 스타트업 증가 등의 순기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내 원료의약품의 자급도 문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2018년 26.4%에서 2022년 11.9%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 쏠림 현상도 심해 중국과 인도, 일본에서 수입한 원료의약품이 전체의 6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미국과 유럽이 최근 원료의약품 자국화를 선언함에 따라 '자원의 무기화' 시대가 도래했다는 우려가 나오며 우리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호에 전해드랬던 화장품소재기업 엔에프씨의 인도 진출 추진 결과가 나왔습니다.

엔에프씨는 최근 인도 로컬 화장품 브랜드 '브런치뷰티'와 스킨케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성과가 인구 14억의 거대시장 인도를 향한 K뷰티 진출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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