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논문명 ‘Cosmetic Composition Having Excellent Antioxidation With Improving Skin Tone’
(곽준엽 R&D 매니저, 윤우린 R&D 파트장, 박준우 이사)
■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대한화장품학회 발표 포스터
고운세상코스메틱 R&D 본부는 대한화장품학회가 2023년 11월 16일 개최한 추계학술대회에서 3편의 포스터(제형 분과 2건, 원료 분과 1건)를 발표했다. 논문명은 △Cosmetic Composition Having Excellent Antioxidation With Improving Skin Tone △갈조류에서 업사이클링하여 얻은 화학적 계면활성제 프리 유화 시스템 연구 △나이아신아마이드를 함유하는 제형에서의 역가 확인이다. 포스터를 준비한 연구원들에게 이번 논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Q. 이 논문의 주요 내용을 설명해 주세요.
Lipobelle Ice pwd는 스위스의 빙하수 및 발레 지역 토양에서 채취한 균주 유래 성분에 리포좀 기술을 적용하여 피부 흡수도를 높인 원료입니다. 두 가지 성분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세포 스트레스로 인해 노화된 피부를 나타내는 지표들을 즉각적으로 개선함을 확인하였고, 인체적용시험에서도 수분감 부여로 피부 주름과 피부 수화도를 개선하고 안색 개선 효능을 나타낸 원료입니다. 따라서 Lipobelle Ice pwd는 현대인에게 광채와 피부 에너지를 부여할 수 있는 효능 원료임을 확인하였습니다.
Q. ‘Protein folding’ 개념과 피부노화와의 상관성을 설명해주세요.
생명체는 DNA라는 생명정보를 가지는데, DNA 정보를 읽고 만들어내서 발현하고 사용하는 것이 단백질입니다. 대부분의 단백질은 기능적 활성을 얻기 위해 ‘단백질 접힘’이라는 과정을 통해 특정한 3차원 구조로 접혀야 합니다. 소포체(Endoplasmic reticulum, ER)는 단백질의 접힘과 성숙이 일어나는 세포소기관으로 단백질이 생물학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합니다. 하지만 단백질이 접히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기면, 미접힘 단백질(unfolded protein)과 잘못 접힌 단백질(misfolded protein)들이 축적되게 되는데, 이를 ‘소포체 스트레스(ER stress)’라고 부릅니다. 미접힘 혹은 잘못 접힌 단백질은 샤페론이라는 단백질 효소에 의해 교정될 수 있는데, 샤페론은 세포 단백질 항상성 네트워크의 핵심역할을 하며, 균형잡힌 단백질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잘못 접힌 단백질을 제거하거나, 접힘 중 응집을 일으키는 경로외 반응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노화나 외부 스트레스(온도, pH 등) 상황은 샤페론의 감쇄를 유발하고 단백질 잘못 접힘을 유발하여, 궁극적으로 주름, 트러블, 종양과 같은 피부 노화를 야기합니다. Lipobelle Ice pwd는 노후된 섬유아세포에서 샤페론의 발현을 증가시키며 ER stress를 감소시켜, 단백질 접힘의 오류로 인한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Q. 이 소재의 주효능은 무엇인가요?
열 스트레스는 단백질을 변형시켜 피부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표피세포에 Lipobelle Ice pwd를 처리 후 대사온도보다 높은 섭씨 39도와 41도에서 인큐베이션 시, 농도의존적으로 세포 생존율이 향상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섬유아세포에 Lipobelle Ice pwd를 처리했을 때 샤페론 계열의 단백질(BiP, Endoplasmin, Calnexin, Calreticulin) 발현이 농도의존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함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수면부족이 피부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모방하기 위해 ‘세포수면부족모델’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수면 부족 시 손상된 세포의 특성을 모방하기 위해 증가된 ER 스트레스 특성을 결합하여 만들었습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세포 내 ER스트레스는 늘어나고, ATP 수준은 감소하는데, 이를 통해 수면은 우리 몸의 회복과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Lipobelle Ice pwd를 사용하였을 때 세포 내 ATP가 증가함과 동시에, ER 스트레스 지표가 감소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Lipobelle Ice pwd를 적용해 출시한 제품으로 인체실험을 진행한 결과 보습 지속성과 2.5mm 깊이 속보습, 피부 탄성, 피부 광채, 팔자주름과 미간주름의 유의한 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Q. 미벨 바이오케미스트리(Mibelle biochemisty)의 ‘liposome technology’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세요.
피부전달체 기술로 많이 알려진 리포좀은 내층은 친수성, 외층은 친유성으로 2중 캡슐 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피부가 수용성 유효성분을 잘 통과시키지 않기 때문에 유효성분(스위스의 빙하수 및 발레 지역 토양에서 채취한 균주 유래 성분)을 중심부에 넣고 친유성을 띠는 레시틴으로 감싸 나노리포좀 운반체(캡슐)가 피부 속으로 쉽게 침투할 수 있습니다.
Q. 이 논문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모기업인 미벨 바이오케미스트리(Mibelle biochemisty)와 한 회사가 된 후,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한 첫 독자 원료를 포스터로 발표한 것입니다. 이 원료는 스위스 청정지역 유래의 원물을 사용하여 미벨 바이오케미스트리의 기술력을 적용한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프레스티지 원료로 고운세상코스메틱만이 만들 수 있는 원료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콜라겐 합성이나 활성산소 제거로 인한 항산화, 항노화 원료는 시중에 많이 있지만, 수면부족이 세포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회복하는 기전에 대해 설명하는 원료는 많이 없었기 때문에 의의가 있습니다.
Q. 상용화 계획이 궁금합니다.
이 소재는 2023년 상반기 특허 출원·등록을 마쳤고, 자사 브랜드인 ‘비비드로우(vividraw)’에 적용되어 판매중입니다. 또 스위스 최대 유통기업 미그로스 그룹의 화장품 원료 업체인 미벨AG(Mibelle AG)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개발한 이 소재를 앞으로 출시하는 다른 제품에도 적용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