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트렌드를 읽는 법’ <18> ㉛ 애널리스트

정희선 UZABASE, 애널리스트
정희선 UZABASE, 애널리스트
도쿄에서 비즈니스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다. 책 『도쿄 리테일 트렌드』, 『공간, 비즈니스를 바꾸다』, 『사지 않고 삽니다』, 『라이프스타일 판매 중』을 썼다. 동아비즈니스리뷰(DBR), 퍼블리(PUBLY), 패션포스트 등에 트렌드 관련 글을 기고하고 있다. 리테일과 소비 트렌드를 주로 분석하고 있다. 

필자는 일본의 경제전문 뉴스 미디어인 ‘뉴스픽스news picks’를 운영하는 유자베이스UZABASE라는 회사에서 다양한 국가의 산업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다. 동시에 도쿄에 거주하며 일본의 소비 및 리테일 트렌드를 한국의 매체들에 기고하는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동아비즈니스리뷰DBR 내 ‘Business Trend in Japan’이라는 이름의 코너에 정기적으로 글아티클, article을 기고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트렌드 관련 도서 또한 꾸준히 출간하고 있다. 이렇듯 본업과 사이드잡 모두 세상의 흐름을 읽고 이를 글로 전달하는 일을 하기에 필자는 트렌드를 읽기 위해 항상 안테나를 세우고 있는 편이다. 

한국의 다양한 매체들과 일을 하다보면 그들이 필자를 부르는 명칭이 다양하다. 칼럼니스트, 작가, 저자라고 많이 불리우기에 필자를 글을 쓰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독자들이 필자를 만나는 수단, 그리고 필자에게 있어 최종 아웃풋은 칼럼이나 아티클과 같은 글이기 때문에 이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필자는 자신의 일을 ‘글을 쓰는 것’이라기 보다는 현상과 사실을 읽은 뒤 그 이면에 숨겨진 패턴을 발견하고 이를 논리적으로 구성하여 전달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필자가 아티클을 쓰는데 있어 훌륭한 묘사 혹은 멋들어진 미사여구는 중요하지 않다. 지금 세상에 어떤 변화가 일고 있는지 파악하고 이를 흥미로운 사례와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하는 것이 업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그리고 논리적으로 글을 구성하여 읽기 쉽게 전달하는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이 곳에서 트렌드를 읽는 법에 더하여 필자가 어떻게 칼럼과 아티클과 같은 아웃풋을 만드는지 즉, 현상을 읽고, 트렌드를 발견하고, 이를 글로 정리하는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공유하고자 한다. 

우리가 트렌드를 읽고 이해하는 것은 자신의 업무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비즈니스 현장에서 최신 트렌드와 흐름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회사의 대표나 임원진 앞에서 기획안을 발표하면서 기획안의 타당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트렌드를 전달하기도 하고, 공식적인 발표가 아니더라도 팀 내 회의에서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면서 현상을 설명하기도 한다. 즉, 어떠한 형식이든 내가 얻은 다양한 인풋을 아웃풋으로 정리하여 전달하는 것은 직장생활을 하는데 있어 꼭 필요한 스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트렌드를 읽는 것, 그리고 이를 논리적으로 구성하여 전달하는 것은 별개의 일이 아니다. 평소에 현상을 관찰하고 이를 틈틈이 정리하여 자신만의 데이터베이스에 차곡 차곡 저장해 놓으면 갑자기 들이닥친 발표나 기획안 작성 시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1. 재료 모으기 :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1) 전문 잡지와 신문을 매일 읽는다

다양한 잡지와 신문을 접하는 것은 트렌드 읽기의 기본일 것이다. 가령, 지금 소비자 행동에 어떠한 변화가 일고 있는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은 신문과 잡지에 있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은 양질의 콘텐츠를 얻기위해 시간과 노력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특히 본인이 종사하는 산업과 직무에 관한 전문지를 구독하기를 적극 추천한다. 이에 더하여 경제지가 만든 주간지 또한 추천하는데 최근 이슈가 되는 내용 혹은 특정 주제에 관하여 심도 있게 취재하여 전하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우, 일본에 거주하며 이 곳의 트렌드를 전하다 보니 다양한 일본 매체들을 읽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경제 신문인 ‘닛케이Nikkei 신문’을 매일 아침 배달 받아 보고 있다. 이에 더하여 닛케이 신문이 만드는 소비 트렌드 전문 잡지인 ‘닛케이 크로스 트렌드Nikkei X Trend’는 필자가 꼼꼼히 챙겨 보는 온라인 잡지로 필자의 책이나 아티클에도 많이 인용되었다. 예를 들면 ‘구독 경제’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소비 트렌드’와 같은 주제 하에 5~10개 정도의 기사가 실린 특집 기획의 경우 하나의 주제에 대하여 다양한 사례와 인터뷰를 소개하므로 해당 내용에 관한 생각을 정리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또한 이들이 기획한 주제나 헤드라인만을 훑어 봐도 지금 비즈니스의 이슈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자의 경우에는 아티클이나 칼럼의 주제를 잡는데도 도움을 받고 있다. 

필자가 구독하는 소비 트렌드 전문 잡지인 ‘닛케이 크로스 트렌드’의 메인 화면 ⓒ정희선
필자가 구독하는 소비 트렌드 전문 잡지인 ‘닛케이 크로스 트렌드’의 메인 화면 ⓒ정희선

예를 들어 지난 9월 1일, 닛케이 크로스 트렌드에 게재된 특집 기사는 일본의 3대 편의점 중 하나인 패밀리마트의 집객 전략에 관한 내용이다. 패밀리마트는 점포 내에 대형 사이니지Signage, 공공장소나 상업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심지어 자체 방송국을 가지고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어 점포 내에서 방영하고 있다는 기사이다. 이 기사 하나만을 읽어도 최근 편의점 업계의 집객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콘텐츠가 집객을 위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 오프라인 점포가 미디어의 역할을 하기 시작한다는 점 등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가 넘친다. 

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적절히 섞어서 구독하고 있는데, 해외 기사를 많이 보는 필자에게 있어 온라인 구독의 커다란 장점은 기사를 바로 번역해서 대략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인기 기사의 랭킹을 보여 주는데, 업무가 바빠 한 동안 기사를 꼼꼼히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먼저 상위에 랭크된 기사들의 제목을 훑어본 후 그 중에서 흥미로운 기사를 클릭해서 읽어본다. 특히 경제 및 경영 주간지에서는 우리가 쉽게 만나기 힘든 창업자나 혹은 화제가 된 마케팅 캠페인을 기획한 사람과의 인터뷰들도 다수 접할 수 있다. 필자가 직접 만나기 힘든 인사들을 만나서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구독료를 지불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2) 경제 경영 다큐에서 인사이트를 얻는다 

필자는 경제 뉴스 뿐만 아니라 일본의 테레비 도쿄TV Tokyo에서 매주 방송하는 경영자를 초대하여 담화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캄브리아 궁전, カンブリア宮殿)과 최근 사회 및 소비 트렌드를 전하는 다큐멘터리(가이아의 새벽, ガイアの夜明け)와 같은 양질의 영상 프로그램을 놓치지 않고 시청한다. 영상 자료의 묘미는 글보다 더욱 풍부한 자료를 생생하게 알 수 있다는 점이다. 1시간 짜리 영상을 만들기 위해 해당 팀이 몇 달간 혹은 몇 년에 걸쳐 취재를 하고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을 만나서 질문한다. 때로는 해외 취재도 마다 않는다. 또한 캄브리아 궁전이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일본 유수의 경영자를 초대하여 기업의 새로운 전략, 도전,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관하여 듣는데 웬만한 경영학 교과서 못지 않은 인사이트를 전해 들을 수 있다. 

경영자를 초대하여 담화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캄브리아 궁전(カンブリア宮殿)의 에피소드들 ⓒ정희선
경영자를 초대하여 담화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캄브리아 궁전(カンブリア宮殿)의 에피소드들 ⓒ정희선

 

3) 해외 트렌드를 업데이트해 주는 뉴스레터를 구독한다 

트렌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뉴스와 트렌드를 꾸준히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해외의 트렌드를 통해 국내의 방향성을 예측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의 흥미로운 사례들은 칼럼을 쓰거나 트렌드를 정리해서 발표할 경우 인용하기 좋기 때문이다. 필자는 한국무역협회에서 제공하는 KOTRA 뉴스를 정기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최근에는 특정 분야에 관한 해외의 소식을 전하는 유료 뉴스레터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예를 들면, 더 밀크The Miilk의 뷰스레터Views Letter는 실리콘밸리에 거주하는 한국 기자들이 생생한 미국 IT 업계의 뉴스를 전달해 준다.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라면 뉴스레터를 구독하거나 유료 멤버가 되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다. 

 

4) 화제가 된 장소는 직접 찾아가 본다 

필자는 소비 및 리테일 트렌드와 관련된 글을 많이 쓰고 있다. 그렇기에 새로운 상업시설이나 화제가 된 점포를 발견하면 가능하면 실제로 방문해보려고 노력한다. 예를 들면, 한국에서 화제가 된 ‘더현대 서울’에 관해 분석한 글들은 많지만 ‘더현대 서울’을 단지 글을 통해 접하는 것과 공간을 직접 방문하면서 본인이 오감으로 느끼는 것의 차이는 크다. 

기회가 있으면 필자는 화제가 되거나 새롭게 지은 호텔에도 머물러 보려고 노력한다. 실제로 24시간 머물면서 오감을 통해 호텔의 서비스를 경험하다 보면 호텔을 소개한 글을 읽음으로써는 느낄 수 없는 감각을 키울 수 있다. 이렇게 항상 안테나를 세워 두고 다양한 매체를 접하면서 재료들을 모아 놓는 것은 수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만큼 중요하다. 

 

2. 나만의 데이터베이스 만들기 : 재료를 창고에 저장한다 

필자가 자료 수집에 있어 가장 강조 고 싶은 부분은 어떠한 형태가 되었든 자신만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요즘에는 브런치, 노션, 블로그 등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들 이 많다. 어떠한 플랫폼을 사용하든 상관 없다. 필자는 네이버 블로그를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한다. 관심 있는 기사를 발견하면 블로그에 공유하고 스크랩하는 등 블로그는 나만의 자료 창고이다. 

자료를 저장할 때 중요한 포인트는 자료를 분류하는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는 산업별로, 혹은 ‘구독경제’ ‘일본 고령화’와 같은 특정 키워드로 폴더를 만들어 관련 내용을 해당 폴더에 공유하거나 저장하는 식으로 정리하고 있다. 

필자에게 있어 이 프로세스가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내가 평소에 틈틈이 정리해 놓은 자료가 바로 칼럼의 글로, 때로는 책의 본문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닛케이에서 발견한 좋은 일본어 기사를 보면 번역해서 블로그에 정리해 놓는다. 특히 외국 기사를 번역하고 이를 블로그에 올리는 것에는 시간이 꽤 들어가지만, 4권의 책을 낸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블로그에 모아 놓은 글들이 언젠가는 책의 일부로 들어갈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묵묵히 진행한다. 예를 들어, 필자가 2021년 출간한 구독경제 관련 책인 『사지 않고 삽니다』에 인용된 많은 자료는 필자의 블로그 내 ‘구독경제/공유경제’라고 이름 붙은 폴더에 저장해 놓은 내용들을 모아서 출간한 것이다. 

필자는 네이버 블로그를 나만의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하고 있다 ⓒ정희선
필자는 네이버 블로그를 나만의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하고 있다 ⓒ정희선

매체나 기관에서 특정 주제에 관한 원고 의뢰를 받으면 필자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관련 키워드를 나의 데이터베이스인 블로그에서 검색 하는 것이다. 특정 테마에 관한 전반적인 흐름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자가 잊고 있던 좋은 사례를 발견하기도 한다. 우리의 기억력은 기록을 이길 수 없기에 틈날때마다 자료를 기록해 놓는 것의 중요성은 백 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나만의 자료 창고는 회사에서 기획안을 작성할 때 혹은 발표 자료를 만들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책이든 칼럼이든 발표 자료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내용’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상사로부터 갑자기 기획안을 작성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가정해 보자. 많은 경우 인터넷을 통해 자료 조사를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미 평소에 차곡 차곡 쌓아 놓은 자료들이 있다면 이를 정리해서 스토리로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다. 자료를 찾기 위해 급급하지 않다보니 기획안의 구조를 잡는데 시간을 활용하고 완성도 높은 기획안 혹은 발표자료를 만들 수 있다. 일반 회사원이라면 관심있는 뉴스 링크를 테마별 혹은 산업별로 정리해 놓는 것만으로도 매우 유용할 것이다. 

이는 비단 비즈니스 관련 분야만이 아니다. 혹시라도 책을 출간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자신만의 ‘생각 노트’ 혹은 ‘글 노트’를 만들어 보기를 바란다. 시간 날 때마다 작성해 놓은 감상이나 의견, 혹은 자료들이 시간이 지나 살펴보면 내용이 꽤 되는 경우가 많다. 

자료를 저장하면서 자신만의 감상이나 생각을 덧붙여 브런치에 기록해 보자. 브런치의 경우 브런치 북 출판 프로젝트를 매해 진행하고 있기에 작가가 될 기회를 얻을지도 모른다. 블로그를 열심히 하다보면 의외로 출판사에서 관심을 보이며 책을 내자고 제안을 해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3. 아웃풋 만들기 : 사실을 그룹별로 모아 예시로 활용한다

필자가 생각하는 ‘트렌드를 읽는다’는 것은 비슷한 내용을 묶는 ‘그룹핑’이라고 생각한다. 

필자가 아티클이나 칼럼을 작성할 때는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한다. 구체적인 사실들을 관통하는 트렌드를 발견하거나 아니면 이미 명확한 트렌드라고 알려진 키워드를 뒷받침하는 내용들을 예시로 들어 설명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사실들을 통해 트렌드를 파악하는 예를 들어보자. 최근 일본 맥주 회사들이 무알콜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일본 슈퍼마켓에 가니 무알콜 맥주, 무알콜 하이볼과 같은 무알콜 음료 제품의 판매 면적이 예전보다 넓어졌다고 느낀다. 자연스럽게 무알콜 음료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 않을까라는 추리를 해보게 된다. 데이터를 뒤져보니 무알콜 맥주 시장 규모가 최근 150% 성장하였다는 통계를 발견하였다. 그러면 이러한 사실들을 나열하면서 일본은 무알콜 시장이 확대 되고 있다는 주장이 가능하다. 또한 그 배경을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건강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진 점, 그리고 젊은 세대들은 취하는 것을 멋있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특징을 무알콜 시장의 확대 원인으로 설명이 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배경을 이해하는 것 또한 평소에 꾸준히 기사를 읽고 수집하였기에 가능하다. 

두 번째는 트렌드 키워드가 정해진 경우이다. 필자가 직접 주제를 잡아서 칼럼을 쓰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는 특정 테마에 관한 아티클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친환경’은 전 세계의 공통된 흐름이다. 친환경이 거대한 소비 트렌드임은 조금만 신문을 읽은 사람은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이를 설명할 때는 뒷받침할 근거 자료가 필요하다. 이 경우 필자는 내 블로그에서 ‘친환경’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한다. 그러면 필자가 모아 놓은 친환경 관련 기사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 중에서 발표자료나 글에 가장 적합한 사례들을 찾아서 근거나 예시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에서도 자신만의 데이터 창고에서 내용을 그룹화해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트렌드를 읽고, 정리하고, 이를 활용해 아웃풋을 만드는데 있어 정답은 없다. 트렌드를 읽는 일을 업으로 하는 필자가 활용하는 팁을 잠시 공유했을 뿐이다. 독자들은 이를 참고로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호기심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현상에 항상 관심을 가지는 것, 세상의 변화에 흥미를 가지는 것, 현상 뒤의 배경과 이유를 생각해 보는 것, 그리고 이를 틈틈이 정리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누구나 트렌드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저작권자 © THE K BEAUTY SCIENC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