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지난 한 주간 있었던 국내외 뷰티&헬스 관련 이슈 정리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새해 1분기 화장품과 제약업종의 호황을 예상했습니다.

또 내수기업보다는 수출기업의 전망이 더 밝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같은 예측은 대한상의가 전국 2156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1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설문에 따른 것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성장을 이어 오던 국내 건기식 시장이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됩니다.

관련업계는 2022년 국내 건기식 시장 성장률을 2.6%로 보고 "내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해외수출에 더욱 매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건기식 시장의 흐름은 화장품이 지나온 과정과 유사합니다. 

화장품 기업에서 해외사업은 이제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건기식은 화장품과 타깃과 콘셉트가 유사한만큼 K뷰티가 걸어온 길을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해외 진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주요 타깃은 중국입니다.

오가노이드 전문기업 넥셀이 최근 중국 쑤저우에 있는 쑤저우 바이오베이 클러스터에 지사를 설립했습니다. 

이 단지에는 세계 여러나라의 650여개 바이오 회사들이 입주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상웰라이프는 중국 최대 제약기업 시노팜그룹의 자회사 시노팜인터내셔널과 특수의료용도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공략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의 바이오 기술 역량이 생각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는 K바이오업계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중국의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그라셀 바이오테크놀러지' 인수를 결정했습니다. 

거래금액은 12억달러, 우리 돈으로 1조6000억원이며 거래시점은 2024년 1분기입니다.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CDMO와 기술이전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통해 탈모치료제 개발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눈길을 끕니다.

이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는 기업들은 대웅제약, 유유제약, 종근당 등 전통 제약사를 비롯해 강스템바이오텍, 에피바이오텍, 프롬바이오 등 바이오기업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유통중인 화장품에 '사이클로실록세인'(Cyclosiloxane)의 사용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성분은 부드럽고 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 화장품에 많이 사용됐지만 최근 인체와 환경에 유해하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사용을 안하는 추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관련 기준이 없지만 유럽연합은 2019년부터 사용을 금지했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도 오는 2027년 금지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세계에서 몇 안되는 시장으로 인도가 꼽힙니다.

이곳 인도에서 K뷰티의 성공가능성을 보여 준 사례가 있습니다.

KOTRA가 지난해 12월7일~9일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된 '코스모프로프 인디아'에 국내 화장품기업 40곳이 참가한 한국관을 운영한 결과  600만불에 이르는 상담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상담실적이 곧 수출실적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관련업계는 상당한 가능성을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THE K BEAUTY SCIENC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