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가 'GLOBAL MEDIA REVIEW'를 연재한다. 글로벌 화장품·뷰티 시장의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전문가와 저널리스트의 깊이 있는 분석과 발빠른 정보를 소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화장품·뷰티 전문미디어의 콘텐츠를 통해 K뷰티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코스메틱스 앤 토일러트리스(cosmetics & toiletries, C&T) △퍼스널케어(PERSONAL CARE) △코스메틱스디자인(cosmeticsdesign) △유로코스메틱스(euro cosmetics) △비더블유 콘피덴셜(BW CONFIDENTIAL) △코스메틱스비즈니스(cosmeticsbusiness) △피알 타임즈(PR Times) △패션 프레스(fashion-press) 등의 2023년 10월 소식을 살펴보았다. _편집자주
◆ 코스메틱스 앤 토일러트리스(cosmetics & toiletries, C&T)
▶ 피부과 의사 브룩 제피(Brooke Jeffy) 박사가 10대를 위한 스킨케어 브랜드 ‘btwn’을 론칭했다. 제피 박사는 10~20대 청소년들이 자신의 피부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기획했다. 제품은 균형 잡힌 미생물을 촉진하는 데일리 클렌저, 수분 공급 및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모이스처라이저로 비건 제품이며, 알러지 유발 물질을 함유하지 않고 있다.
▶ 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퍼스널케어 소재 시장은 2021년 118억 달러(약 15조 7825억 원)에서 연평균 성장률(CAGR) 4%로 2027년까지 149억 달러(약 19조 928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검토된 성분은 클렌징, 토닉, 모이스처라이징, 하이드레이팅, 각질 제거, 컨디셔닝, 비듬 방지, 발한 억제제, 중화제, 착색, 향수 및 스타일링과 관련된 성분들이다. 이중 에몰리언트는 가장 큰 카테고리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스킨케어 카테고리가 가장 큰 응용 분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IFF는 Aurist AGC(INCI: 물, 알파-글루칸 하이드록시프로필트리모늄 클로라이드, 프로필렌 글리콜)가 바디워시 제품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성분의 사용감 영향에 대한 임상 연구 결과, 패널리스트들은 해당 성분이 함유된 클렌저를 사용한 후 피부 거칠기가 크게 감소하고 부드럽고 매끈한 잔여 느낌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 Seppic R&I팀은 정서적 스트레스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웰니스 성분인 ‘SEPIBLISS™ FEEL(INCI: Coriandrum Sativum (Coriander) 씨 오일)’을 개발했다. 활성 성분은 고수풀로부터 유래하며 스트레스를 받은 각질 세포 및 신경에 작용한다.
▶ 로레알의 2023년 3분기 매출은 총 100억 310만 유로(약 14조 2274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지난 9개월간 매출은 전년 대비 12.6% 증가해 총 305억 7720만 유로(약 43조 4899억 원)를 기록했다. 모든 부문이 성장했다. 특히 L'Oréal Dermatological Beauty는 3분기에 전년 대비 28.1% 증가했고, 첫 9개월 동안 28.7% 증가했다. 소비재 부문의 3분기 매출은 13.4% 증가했고, 9개월 매출은 14.5% 증가했다.
▶ Cosmex AI는 미국, EU 등의 소매업체(Clean Beauty, Sephora, Ulta, Target 등)에서 여러 규제 표준에 따라 화장품 공정을 즉시 검증하도록 설계된 인공 지능(AI) 기반 도구이다. AI 전문가와 화장품 화학자가 개발한 Cosmex AI는 3만개 이상의 화장품 성분 데이터 세트를 선별하여 처방이 적합한지 판단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시스템은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성분과 비율을 표시하고 사용자에게 규정 준수 문제에 대해 알리며 규정을 준수하도록 시정 조치를 권장할 수 있다.
◆ 퍼스널케어(PERSONAL CARE)
▶ 유니레버(Unilever)는 필리핀 카비테(Cavite)주에 8000만 유로(약 1123억 원) 규모의 생산 시설을 구축하여 뷰티 & 웰빙 및 개인 위생 사업 생산량을 15% 늘릴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선실크(Sunsilk)와 크림실크(Creamsilk)의 헤어케어 제품, 렉소나(Rexona)와 도브(Dove)의 데오도란트 라인 생산을 늘릴 예정이다.
▶ 민텔(Mintel)은 2024년 미용 및 개인 위생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는 세 가지 글로벌 트렌드로 △뉴로글로우(NeuroGlow) △Beaut-AI △정교한 단순성을 꼽았다.
◆ 코스메틱스디자인(cosmeticsdesign)
▶ Truth Treatment Systems 창립자는 프리미엄 스킨케어 분야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아래의 사항을 강조했다. ① 소비자 중심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포장 ②Waterless 처방의 장점 활용 ③활성 성분과 기능성 성분에 집중 ④클린(Clean) 화장품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스킨케어
▶ 일본 M세대와 Z세대가 원하는 뷰티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 로레알에 따르면 폴리머로 자외선차단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로레알 연구팀은 SPF 인자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자외선차단제의 질감과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AAHCP’라는 폴리머를 발견했다. 폴리머 오일은 작고 안정적인 액적을 형성하여 자외선차단 기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끈적이지 않으면서 백탁현상이 없는 제형 개발이 가능하도록 해 줄 수 있다.
▶ 홍콩에 본사를 둔 스킨케어 브랜드 TiN5는 습하고 오염된 기후에 사는 소비자가 직면한 일반적인 피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줄기세포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TiN5는 홍콩과 동남아시아를 포함하여 오염되고 덥고 습한 기후에 사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을 개발했다.
▶ 중국 메이크업 브랜드 퍼펙트 다이어리(Perfect Diary)가 최신 특허 ‘바이오 필름’ 기술을 이용해 ‘잔주름 50% 이상 감소’ 효과가 있으며, 립 에센스와 립 마스크 베네핏 효과를 가진 립스틱을 출시했다.
▶ 소비자가 메이크업을 체험해볼 수 있는 세계 최대 AR 거울이 등장했다. Maybelline과 FFFACE.ME가 파트너십을 맺고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세계 최대의 증강 현실 거울을 출시했다. 4000㎡의 거울을 통해 Maybelline의 새로운 마스카라 제품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 AveSeena 창립자는 최고의 합성 스킨케어 성분 10가지를 발표했다. ①Niacinamide(Vitamin B3) ②Hyaluronic Acid ③Retinol(Vitamin A) ④Salicylic Acid ⑤ Peptides ⑥Squalane ⑦Vitamin C(Ascorbic Acid) ⑧Alpha Hydroxy Acids(AHAs) ⑨ Ceramides ⑩Glycolic Acid
▶ 틱톡(TikTok) Shop 판매의 대부분은 미용 및 개인 위생과 관련된 제품이다. Nielsen IQ에 따르면 올 9월 TikTok Shop 매출의 85%가 건강 및 미용 카테고리에서 나왔다. 해당 카테고리 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얼굴 피부 관리, 비타민 및 보충제, 향수, 미백 키트, 입술 화장품이었다.
◆ 코스메틱스 디자인 유럽(cosmeticsdesign-europe)
▶ 지속가능을 위한 7가지 포장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①2차 포장 제거한 장식 ②AI가 개인화를 촉진 ③고형 제형을 활용한 친환경 포뮬레이션 ④럭셔리함을 유지하면서 무게를 줄이는 포장 ⑤더 많은 리필 솔루션 ⑥더욱 스마트해진 디지털 포장 ⑦바이오 기반 신소재 사용
▶ Cosmetic 360에서 미래 지향적인 뷰티 비즈니스를 위한 7가지 R&D 인사이트를 분석했다. ①리필형 솔루션은 미생물학적 오염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②지속가능한 포장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충족되지 않았다 ③우리는 육지에만 집중하고 바다를 잊고 있다 ④자외선차단제에 PFAS 사용이 더욱 규제될 가능성이 높다 ⑤물 사용 문제는 R&D에서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 ⑥업계 거대 기업의 공동 패키징 솔루션은 2024년 말까지 예상된다 ⑦로레알은 2030년까지 95% 이상의 성분을 지속 가능한 원료로 대체하고, 플라스틱 성분을 100% 재활용 또는 바이오 기반 재료로 변경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 비더블유 컨피덴셜(BW CONFIDENTIAL)
▶ 동남아시아(SEA)와 인도는 럭셔리 뷰티 분야에서 차세대 ‘골드 러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까지 시장 잠재력이 미화 76억 달러에 도달하고, 2021년에서 2031년 사이 연평균 성장률(CAGR) 11%로 예상된다. 중국, 일본, 싱가포르, 한국과 달리 동남아 및 인도 시장은 럭셔리 뷰티 브랜드와 매력적인 현지 브랜드 모두의 존재감이 제한적이어서 상대적으로 포화되지 않은 시장이다. 하지만 1인당 럭셔리 뷰티 지출에 대한 상당한 상승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 Kao Corporation은 중국에 첫 Sensai 매장을 오픈하였다. Sensai는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상하이에 첫 독립 매장을 2023년 10월 27일 개장했다.
▶ Ulta Beauty는 SOS와 제휴하여 매장 내 스마트 자동판매기를 출시한다. Ulta는 로열티 카드 회원들이 무료 미용 샘플 및 생리 케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 코스메틱스 비즈니스(cosmetics business)
▶ Estée Lauder는 고급 재활용 소재를 포장재에 활용하기 위해 SK케미칼과 순환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케미칼은 재활용된 PET(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가 포함된 Ecotria CR 및 Skypet CR 소재를 공급하게 된다.
◆ 코스메틱스 디자인 사우스이스트 아시아(cosmetics design-asia)
▶ 글로벌 프레스티지 스킨케어 브랜드 SK-II가 10년 만에 진출하는 신규 시장으로 베트남을 선택하고, 이 시장의 럭셔리 뷰티 부문 공략에 나선다. SK-II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호주, 베트남 등 아시아 태평양 6개 시장의 옴니채널 럭셔리 유통업체 LUXASIA와 협력해 베트남 에 진출했다.
▶ 소셜 미디어와 전자 상거래의 분리를 요구하는 인도네시아의 최근 무역 규정은 통합 소셜 커머스 시장에 위기를 몰고 왔다. 특히 뷰티 분야의 중소 기업 브랜드에게 타격이 심하다. 9월 27일 인도네시아는 새로운 무역 규정에 따라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상품 판매를 금지했고, 이에 따라 TikTok 인도네시아는 10월 4일 TikTok Shop을 폐쇄했다.
▶ 프랑스 약국 브랜드 꼬달리(Caudalie)의 새로운 논에어로졸(non-aerosol) 스프레이는 혁신적인 선 케어에 대한 동남아시아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다. 많은 소비자들은 올바른 보호 기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피부나 지구를 손상시키지 않는 보다 착한 브랜드를 찾고 있다.
▶ 홍콩에 본사를 둔 뷰티 소매업체 사사 인터내셔널(Sa Sa International)은 올해 연말까지 싱가포르에 오프라인 매장을 다시 오픈할 계획이다. 2분기(Q2) 보고서에서 Sa Sa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실적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주로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6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펜데믹 이전 대비 매장을 13개 적게 운영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매출은 최대 79.6% 상승세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