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수원뷰티페스타 2023’ 개회사서 표명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한 뷰티 산업을 우리가 잘 키워야한다. 수원이 키우겠다. K뷰티 산업을 수원컨벤션에서 시작하겠다. 내년에는 더 크게 키우겠다. 3년 차쯤에는 전 세계 기업들이 오도록 준비하겠다. 뷰티 산업의 성지로 만드는 것이 수원의 꿈이다. K뷰티가 수원의 뷰티, S뷰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참여하고, 응원해 달라.”

이재준 수원시장은 11월 24일 오후 열린 ‘수원뷰티페스타 2023’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수원뷰티페스타 2023’은 수원시가 전국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개최하는 뷰티박람회다. 수원시가 주최·주관하고, 경기도가 후원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수원여자대학교, 동남보건대학교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11월 24~25일 이틀간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 A에서 열리는 ‘제1회 수원뷰티페스타’는 83개 기업이 참여해 뷰티기업관 2곳, 첨단뷰티관 1곳 등 모두 3개 세션관으로 구성됐다.

참가 기업 가운데 수원시 영통구에 본사를 둔 원료업체 엔비바이오컴퍼니는 화장품 원료와 프리미엄 셀프케어 제품을 선보였다. 크로마흐는 분자 생물학과 나노 화학을 기반으로 자체 생산한 원료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생산 업체다. 성균관대학교 바이오코스메틱학과와 공동연구로 탄생한 성균관코스메틱은 닥터멜라힐을 내놓았다. 신세계가 운영하는 뷰티제품 편집숍 ‘시코르’도 참가했다. 사막자생 식물인 사막자생추출물을 정제수 대신 사용한 트리앤씨(Treeannsea)도 눈길을 끌었다. 뷰티테크 분야에는 수원에 본사를 둔 프링커코리아가 디지털 타투 기기를 들고 나왔다. AI피부진단기기 업체 AGE21, AI & AR 기반 뷰티 및 패션 테크 퍼펙트(PERFECT), 스마트 미러 기술을 활용한 미러로이드, 스마트폰과 특수렌즈를 활용해 피부상태 측정하는 닥터케이헬스케어도 참가했다. 삼성전자 C-Lab(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출신 기업 로고스바이오일렉트로닉스는 첨단 센서와 AI기술로 집에서 고객의 발을 분석하고 3D 자동 제조 기술로 바닥을 만든 맞춤 신발 무단자를 전시했다.

ⓒ수원시
ⓒ수원시

이밖에 동남보건대학교 뷰티케어과, 수원여자대학교 미용예술과, 국제사이버대학교 뷰티비즈니스학과 등 수원 지역 내 대학교에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대한미용사회 수원특례시협의회는 머리카락으로 만든 헤어아트 작품을 전시하고, 한국이용사회 경기도 수원특례시지회가 현장에서 헤어커트 및 스타일링을 실시한다.

중국 인플루언서 ‘왕홍’도 참여했다. ‘중국판 틱톡’으로 알려진 더우인에 94만 팔로워를 보유한 ‘한국사모님’이 현지 라이브 판매 쇼를 진행하고, 90만 팔로워를 보유한 ‘국려환구여행(중국 세계여행자)’의 크루인 진칭이 전시장 내 기업부스를 돌며 라이브투어를 중계한다.

산업세미나도 마련됐다. 24일에는 이병규 프로셀테라퓨틱스 대표가 ‘거대분자 피부투과 기술을 응용한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s) 개발’을, 김기현 슬록 대표는 ‘지속가능 뷰티의 이해’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류보미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매니저가 ‘K뷰티 화장품 글로벌 마케팅’을, 이현종 지피스킨 이사가 ‘라이브커머스와 화장품 유통 미래 전략’을, 최아하 가선기획 대표는 ‘중화권 라이브커머스 판매전략’을 소개했다. 25일에는 홍울 온유 대표가 ‘ 2024 화장품 산업 트렌드’를, 홍양희 수원여자대학교 미용예술과 교수가 ‘2024 미용신기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4월 기준 화장품제조업체가 82개소로 경기도 31개 지자체 중 9위, 화장품책임판매업은 582개소로 경기도내 4위다. 2020년 기준 미용업소는 3411개소, 이용업소는 296개소가 있어 경기도내에서 이·미용업소 수도 가장 많다. 수원시는 박현수 수원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원시 이·미용서비스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가 지난 6월 22일 본회의를 통과해 7월 12일 공포됐다. 화장품 및 뷰티 조례는 제정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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