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와 손잡고 금 나노막대 활용

[더케이뷰티사이언스] 한국콜마가 업계 최초로 금 나노막대를 활용해 자외선과 근적외선을 동시에 차단하는 선케어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한국콜마는 금오공대 산학협력단과 손 잡고 오는 2025년 말까지 이번 제품을 개발한다.

한국콜마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혁신성장 피부 건강 기반기술 개발 사업' 대상자로 이번 과제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내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이다.

금오공대 산학협력단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금 나노막대 100nm(나노미터) 대용량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금 나노막대는 금(Gold)의 입자가 나노미터 크기로 만들어진 막대 형태의 물질로, 근적외선을 흡수해준다. 한국콜마는 금오공대 산학협력단이 개발한 금 나노막대를 소재로 활용해 선케어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금 나노막대를 선케어 제품에 적용하면 기존 근적외선 차단 제품과 비교해 실외에서 얼굴 온도를 약 2도(℃) 낮출 수 있다. 자외선만 차단하는 선케어 제품과 비교해서는 약 3.5도, 피부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을 경우와 비교해서는 약 5도 가까이 낮출 수 있다.

태양열에서 파생된 근적외선은 피부의 온도를 높여 모공 확장, 피부건조증 등을 유발하는데, 피부온도를 낮추면 열로 인한 노화 현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국콜마는 이번 정부과제를 통해 자외선 뿐 아니라 열로 인한 노화까지 동시에 막는 선케어 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THE K BEAUTY SCIENC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