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10월 첫째주 국내외 뷰티&헬스 관련 이슈 정리했습니다.

K뷰티 산업 전반에 걸쳐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일본과 미국에서의 승전보가 잇따르는 가운데 아직까지 K뷰티 점유율이 높지 않은 동남아와 중남미 등으로의 진출 노력이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에겐 뼈 아픈 고통을 안겨준 중국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포기에서 재도전쪽으로 선회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분위기의 일등공신은 역설적이게도 중국 리스크라고 판단됩니다. 

압도적 의존도 만큼이나 컸던 절박감이 새로운 시장 개척에 주력하게된 가장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한 셈입니다.

K뷰티의 활황 분위기를 주도하는 건 역시 맏형들입니다.

CEO 교체 이후 강도높은 체질개선을 선언했던 LG생건은 최근 든든한 배당수익금을 기반으로 주특기인 M&A 소식을 전했습니다.

대상은 일본에서 인기 높은 우리나라 색조브랜드 '힌스'를 보유한 비바웨이브로 LG생건은 지분 75%를 425억원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국내 자본시장의 가장 큰 손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아모레퍼시픽 보유 지분을 1% 넘게 늘린 것도 K뷰티의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바이오산업 전반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는 신기술들도 주목을 끕니다.

상당수 제약바이오기업의 생산설비가 제조공정과 품질관리를 고도화시킨 스마트 공장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또 신약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AI 활용은 이제 특별한 뉴스가 아닐 정도로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뷰티플랫폼들의 애플리케이션(앱)에도 AI가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뷰티성형을 비롯한 뷰티관련 아이템 쇼핑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취향과 성향에 따른 맞춤형 정보를 추천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체세포 등을 3차원으로 배양해 만든 장기유사체 오가노이드는 각종 임상시험은 물론 맞춤형치료제 개발의 신기원을 열 열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개인이 간단한 키트를 이용해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는 DTC(Direct To Consumer) 유전자검사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타액(침) 또는 구강상피세포만으로 피부와 모발상태, 식습관, 영양소 정보, 운동 특성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사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국내 10대 제약사 중 9곳이 ESG위원회 등 ESG관련 전담 조직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오산업에서 AI와 함께 향후 기업경영의 핵심으로 ESG가 꼽히는 이유입니다.

대원제약 컨소시엄이 화장품기업 에스디생명공학을 650억원에 최종 인수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화장품사업을 인수한 제약기업의 행보가 어느정도 예상됩니다만 제약사들의 화장품 성적표가 동국제약을 제외하곤 신통치 않은 만큼 어떤 묘수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법원이 최근 CJ올리브영이 협력사를 상대로 독점거래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 "매우 중대한 위법행위"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법조계는 만약 위법행위로 최종 확정될 경우 5800억원~7200억원 이라는 천문학적인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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