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6월 셋째주 국내외 뷰티&헬스 관련 이슈 정리했습니다.

신소재에 목말라하는 화장품 등 바이오업계의 이목을 끄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광석 제련기술 전문기업 코스모화학이 화장품과 식품 및 의약품 등에 사용되는 '초미립자이산화티탄'(Purified TiO2)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기존 이산화티타늄에 비해 입자 사이즈가 훨씬 작아 다양한 산업분야에 고부가가치 소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김용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팀이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를 화장품 원료로 쓰이는 삼차뷰틸알코올로 바꾸는 촉매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삼차뷰틸알코올은 주성분을 녹이는 용제나 향료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담체에 사용되는 성분이라고 합니다.

위의 소재들은 기술적 측면에서나 최근 화두인 ESG 콘셉트에도 적용될 수 있어 상당한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도 해양유래 백신개발과 화장품과 의약품 연구에 매진해오고 있는 KIOST 제주연구소 바이오연구센터가 최근 건식과 화장품 등에 널리 사용될 수 있는 스피루리나에서 유효 성분을 찾아 상업화 수순을 밟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천연물소재팀이 '청가시덩굴' 추출물과 이차대사산물이 지방축적 억제 효능을 통한 항비만 활성 효과를 갖는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200 명이 넘는 우리나라 경제계 인사들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화장품과 패션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조명받았습니다.

사절단에 포함된 뷰티 패션관련 기업들은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를 비롯 형지와 한세예스홀딩스 등으로 태국영업본부장이 참석한 코스맥스를 빼곤 모두 2세 경영자들이 참석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습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 증가율 1위, 소비액 1위를 기록할만큼 우리에겐 중요한 교역 대상으로 떠오르는 국가입니다.

특히 8%대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1억명 인구 중 30대 이하가 절반을 차지하는 인구 구조, 15건의 FTA 체결을 통한 유연한 무역시장 등이 장점으로 거론되며 삼성전자는 물론 애플 제품을 제조하는 대만의 폭스콘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 곳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한중간의 정치적 갈등으로 인한 차이나 리스크가 화장품 등 소비재에 이어 제약분야로까지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중국에 진출한 상당 수 국내 제약사들이 최근 중국 현지 사업을 축소하거나 아예 접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아직 공식적인 한한령 지침을 내리진 않았지만 사업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개인 특성에 맞는 맞춤형화장품과 맞춤형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소비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에도 AI를 활용한 초개인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AI는 주로 고객 분석을 통해 개인별 맞춤 상품 추천 정도의 용도로 활용되어 왔습니다만 최근에는 이같은 소비자 정보를 기반으로 상품 기획부터 신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AI가 주도하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6월19일 발표한 우리 국민 200만명의 의료 및 바이오 빅데이터의 전면 공개 소식은 이같은 기업들의 AI를 활용한 고객 맞춤 트렌드를 더욱 가속시켜 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시장에서 전면 철수한 이니스프리와 더페이스샵 등 우리 화장품 브랜드숍들이 인도 주요 도시에 하나 둘 생겨나며 인도 화장품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도약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인도의 퍼스널케어 시장규모는 지난해 263억달러였으며 23년부터 28년까지 연평균 6.45% 성장해 28년에는 380억달러가 예상되는 거대시장입니다.

이같은 성장의 배경으로 소비자 선호도 조사, 구매력 상승, 그루밍에 대한 관심 고조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제품군과 천연 및 유기농제품 그리고 전자상거래 등이 향후 성장동력으로 분석되고 있어 K뷰티로서는 상당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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