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 KOREA 2023’] ③ ‘제17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
[더케이뷰티사이언스] “패키징 산업의 큰 흐름은 폐기물 줄이기, 재활용, 탄소중립 등으로 지속가능한 패키징은 지난 몇 년 동안 기업과 소비자 세계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 수상작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새로운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한 제품이 선정되었다.”
지난 4월 17일 열린 ‘제17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Korea Star Award 2023’시상식에서 심진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수상작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은 국내 유일의 패키징 공모전으로 국내 패키징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연구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패키징기술센터가 주관하고 있다. 부천시와 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 한국포장기술사회, 경연전람이 후원했다.
올해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기업은 ESG 경영과 부합하는 제품을 출품했고, 학생은 참신한 시각과 아이디어로 만든 제품들을 선보였다.
기업부문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은 한진의 ‘그린와플Green Waffle’이 받았다. 한진의 ‘그린와플’은 100% 활용가능한 친환경 종이로 제작되었고, 조립만으로도 포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제품의 손상을 덜어주는 벌집모양의 완충재는 에어캡(뽁뽁이)을 줄일 수 있어 환경에 도움이 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퀸텀인더스트리의 ‘이중차단(산소&투습) 하이베리어 필름’ △나노메카의 ‘위조 방지 라벨’ △연우의 ‘에코 업앤다운ECO Up&Down’ △대상의 ‘봉제형 종이쇼핑백을 적용한 올페이퍼 선물상자 패키지’ △농심의 ‘슬라이드 핸들 용기’가 각각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중에서 화장품 관련 기업은 연우가 유일했다. 연우는 ‘에코 업엔다운ECO Up&Down’으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재사용률Reuse 및 재활용률Recycle을 높인 친환경 에어리스Airless 용기다. 간단한 동작으로 리필 용기를 교체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연우는 ‘듀 싱글 콤팩트DEW SINGLE COMPACT’로 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친환경 PET소재와 알루미늄 접시로 구성돼 분리배출이 쉽고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친환경 화장품 포장재를 만드는 칼렛바이오CARETBIO는 무접착식 양방향 롤방식의 포장용 골판지 박스 ‘롤러박스Roller Box’를 선보여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받았다. 롤러박스는 육각구조 제품으로 원지 사용량 절감과 제품 포장 시 쏠림을 최소화했다.
학생부문에서는 발상의 전환에서 출발한 아이디어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이혜진 홍익대학교 학생은 ‘re:o’로 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선스틱과 같은 스틱형 화장품의 내용물을 사용자가 끝까지 쓸 수 있도록 디자인했으며, 본품과 리필형을 함께 구성하고 분리배출 또한 용이하게 설계했다.
김민영 한성대학교 학생은 마린 에너지 비건 핸드케어 브랜드 ‘r’wave’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받았다. 이 제품의 설명서는 패키지 외관에 기재되어 불필요한 종이를 없앤게 특징이다. 또한, 유리와 알루미늄 뚜껑의 분리배출이 올바르게 될 수 있도록 유리에 붙이는 스티커를 제거하고 안전 씰을 해초 종이로 만들어 미니멀한 포장 디자인을 제시했다.
이외에 우윤희 경기대학교 학생은 ‘메모린센스Memorincense 향초 패키지 디자인’으로, 김예진, 강미혜 제주대학교 학생은 ‘편리한 내용물 사용을 위한 스푼형 펌프 샴푸 패키지’로, 김세은 안양대학교 학생은 콤부차 디톡스 브랜드로 콤부차로 독소를 배출해 이너뷰티에 효과적인 결 개선 안티폴루션 화장품 브랜드 ‘청아’로, 배주희 홍익대학교 학생은 ‘TICCLE_샴푸펌프락커’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올해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 수상작은 지난 4월 18~21일 킨텍스에서 열린 ‘2023 ICPI Week2023 국제제약·화장품위크 전시회 기간 동안 특별관에서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