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나무 형태이미지 및 발아검정 사진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구상나무 형태이미지 및 발아검정 사진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더케이뷰티사이언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이 2022년 자생식물 종자정보 빅데이터 구축 및 종자정보 관리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민참여예산으로 5년간 100억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 2021년부터 ‘자생식물 종자정보 IP(Information Provider) system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5년간 자생식물 종자 2954종(한국관속식물분포도(2016) 기준 분포가 확인된 자생식물)에 대한 3만5000건(1종당 평균 11.8건) 이상의 정보 구축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종자의 수집, 재배, 저장, 유용성 등 27개의 정보를 포함해 자생식물 874종에 대한 연구정보 4017건, 선행연구 조사·분석 7000건 등 총 1만1017건의 종자정보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2022년까지 확보된 종자 2000여 종에 대한 정보는 2만6899건이며, 이는 국제종자연구 선도기관인 밀레니엄시드뱅크 SID(Seed Information Database) 보유정보(11만5010건)의 23%에 해당한다.

이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022년 12월 종자정보의 대국민 공개 및 활용을 위한 ‘종자정보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2023년에는 외부공개를 위한 ‘종자정보활용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하고 2025년에는 산업체, 임·농가, 연구기관, 개인 등이 종자정보에 언제든지 접근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종자정보 중 자생식물 복원소재 공급센터와 연계할 수 있도록 자생식물 복원을 위한 △복원용 자생식물의 시드존(Seed Trnasfer Zone, 종자 이동 구역) 설정 △재배·증식 매뉴얼 개발 등 자생식물 복원을 위한 복원소재 공급체계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류광수 이사장은 “자생식물 종자정보 공개를 통해 자생식물 종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증대할 것”이라며, “자생식물 종자를 활용해 보전 가치를 높이고, 나아가 자생식물 종자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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