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 코리아, '코어, 성분 앰플' 선정, ‘2021 코리아 코스메틱 인사이트 리포트’ 발표

[더케이뷰티사이언스] “2021년 화장품 소비 키워드는 ‘CIA(코어·Core, 성분·Ingredients,앰플·Ampoule)”.

마스크 착용이 지속되며 화장품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2021년 국내 화장품 소비자가 바라는 코스메틱 라이프의 주요 화두는 코어(Core) 소비 지향, 저 자극 성분(Ingredients)에 대한 관심 급증, 고기능 앰플(Ampoule)에 대한 기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인사이트 컨설팅회사 칸타 코리아(대표 양정열)는 ‘2021 코리아 코스메틱 인사이트 리포트’를 내놓고, 주요 인사이트 일부를 지난 13일 발표했다.

이 리포트는 월 평균 가구 소득 200만원 이상, 주 5회 이상 기초 화장품을 사용하는 전국 5대 도시 15~65세 여성 중 지난 3개월 내 기초 및 색조 화장품을 구매한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가 기반이 됐다.

칸타는 2021년 주목할 화장품 트렌드로 코어 소비를 들었다.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며 화장품 소비심리는 위축되었으나 꼭 필요한 기초제품, 똘똘한 색조 제품 하나를 지향하는 소비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2020년 한 해 동안 국내 소비자는 2018년 대비 화장품 지출액을 평균 21% 정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착용이 장기화됨에 따라 줄어든 색조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 이러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21 코리아 코스메틱 인사이트 리포트’ 자료에 따르면 70%의 여성이 “코로나19 이전 보다 색조·메이크업을 가볍게 한다”고 응답했고, 실제 주 4회 이상 풀메이크업을 하는 여성의 비율이 2018년 46%에서 2020년 20%로 56% 가량 감소했다

반면, 피부 관리를 위한 기초화장품은 기능이나 용도에 따라 복수로 사용하던 제품 유형을 품질이 좋은, 써야 하는 이유가 분명한 단일 제품으로 줄여서 집중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팩·마스크 역시 여러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던 것을 단일 제품 위주로 줄이거나 가성비가 좋은 하위 가격대 제품으로 교체했다는 응답이 23%로 트레이드다운(trade-down) 현상이 높게 나타났다.

 

두 번째 주목할 점은 저 자극, 피부 안정성과 관련된 성분에 대한 관심 증가였다.

화장품 성분에 대한 관심은 꾸준했으나 선호하는 성분에 대한 양상이 바뀌고 있다고 칸타는 분석했다. 기존에 효과ž효능과 성분을 연관지으며 시작된 소비자의 관심이, 최근 몇 년 동안 천연 혹은 순한 성분에 집중되다가, 인-코로나 시대에는 저자극을 중시하며 '착한·순한·무해한' 성분을 중요시하는 기류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화된 마스크 착용으로 71% 여성이 피부 변화를 경험하고 민감한 피부 반응과 트러블에 대한 고민이 증가한 것도 저 자극 성분이 소비자들에게 한층 중요하게 부각되는 데 일조했다. 칸타는 메이크업에서도 유사한 양상이 시작되고 있는 점도 주목했다. 색조 화장품의 색상과 발색은 여전히 중요한 요소지만 기초 제품과 마찬가지로 메이크업에서도 ‘순한/무해/천연’ 성분을 통한 저 자극이 중요한 소구 포인트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칸타 코리아의 윤혜진 상무는 “2018년 색조 화장품 선택 시 중요도 6순위였던 ‘성분’은 ‘20년 발색·밀착력에 이어 중요도 2순위로 등극하면서 색조 화장품 역시 피부 보호 및 무해한 성분 정보를 활용한 대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 칸타는 2021년과 그 이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제품 유형을 제시했다. 바로 안티에이징 기능으로도 X세대의 관심이 높은 기능성 앰플이다. 사용하는 스킨케어 단계가 과거 평균 3.8개에서 3.3개로 축소되었지만 소비자가 가장 먼저 소비를 중단한 제형은 로션이나 에멀전으로, 앰플과 페이셜 팩 사용률은 오히려 증가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피부 변화를 심하게 느끼는 집단에서는 앰플 사용률이 31%로 전체 평균 21% 대비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티에이징 개념이 국지적 증상(눈, 입가 주름 등) 개선에서 다양한 내 피부 변화나 피부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확대되면서 앰플은 피부 톤 개선, 재생, 탄력 등 안티에이징 기능의 중심 제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앰플은 지난 몇 년간 시장 성장과 함께 안티에이징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관심 제품으로 높은 응답율을 기록해 추가 성장이 기대되는 제품 유형으로 관심을 모았다.

 

 

칸타 코리아의 윤혜진 상무는 “예상치 못한 급격한 변화는 모두에게 힘든 도전이지만 동시에 새롭게 출현하는 기회의 영역이 공존한다. 2020년 코로나19로 역 성장하며 어느 산업 보다 힘든 시기를 보낸 화장품 제조사들이 변화된 소비자의 인식과 행동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기민한 대응 전략으로 2021년 성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인사이트 리포트를 기획하게 되었다” 고 밝혔다.

칸타 코리아의 ‘2021 코리아 코스메틱 인사이트 리포트’는 유료로 판매된다.

데이터 인사이트 컨설팅 기업 칸타(KANTAR, www.kantar.com)는 90개가 넘는 국가에서 고객사가 사람들을 이해하고 성장에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칸타 코리아(www.kantar.co.kr)는 국내 최대의 시장조사 및 여론 조사 기업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국내 기업을 포함해 연간 300여 고객사의 파트너로서 글로벌 규모의 신속하고,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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