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솔림’ 샴푸·토닉, 한약재 파지·잔사 재활용

에코마인(ECOMINE)의 ‘헤솔림(HASOL RIM)’ 라인. 사진제공=에코마인.
에코마인(ECOMINE)의 ‘헤솔림(HASOL RIM)’ 샴푸와 토닉. 사진제공=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

[더케이뷰티사이언스] 부산지역 헤어케어 전문기업 에코마인(ECOMINE, 대표 문외숙)이 한약재의 파지와 잔사(찌꺼기)를 재활용한 ‘헤솔림(HASOL RIM)’ 샴푸와 토닉으로 우수 녹색기술제품에 선정됐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 농기평)은 녹색인증제도 10주년을 맞이해 ‘녹색인증 10주년 성과보고회’를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공동개최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선 10주년 기념식, 기업 우수사례, 녹색인증제도 설명회, 맞춤형 상담, 6개 기업의 녹색기술제품 전시 등이 진행됐다.

에코마인은 2013년 초임계 유체 및 에탄올을 이용한 허브추출물 제조기술로 녹색인증을 획득했으며, 녹색인증 획득 후 2013년 5억원이던 매출이 2018년 4배 이상인 23억원으로 증가했다. 2018년 기존 녹색인증이 만료된 이후, 자체적으로 기술 개발을 지속해 2019년 1월에 고속전단 기술을 이용한 허브추출물 제조기술로 녹색인증을 새로이 획득했다. 또한, 관련 녹색기술제품인 기능성 두발화장품(샴푸)는 ‘2019년 농식품 R&D 성과확산 우수 성과품’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에코마인의 ‘헤솔림 라인’인 샴푸와 토닉은 문제성두피를 위한 홈 케어 솔루션으로 ‘탈모예방 및 양모 촉진용 조성물’, ‘다시마 추출물을 함유하는 항진균 조성물’ 특허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들 제품은 단순 교반 대비 기능성성분 함량은 27% 이상 증가했고, 항산화효능은 약 34% 증가했다. 특히 △한약재의 파지 또는 잔사를 재활용해 가공·추출 △기능성성분 추출 중 유기용매를 비사용 △단순 교반 대비 전력에너지 약 76% 감소 등으로 녹색기술 제품을 확인받았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녹색인증 10주년 성과보고회’를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사진제공=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녹색인증제도(www.greencertif.or.kr)는 2010년 4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제정과 동시에 시행된 인증제도로 농림축산식품부, 산업부, 환경부 등 9개 부처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녹색인증은 △녹색기술인증 △녹색기술 제품확인 △녹색사업인증 △녹색전문기업 확인 등 모두 4가지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녹색기술 제품 확인은 인증된 녹색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판매를 목적으로 상용화한 제품이 선정된다.

녹색인증제 시행 첫해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16건의 인증서가 발급되었으며, 인센티브 확대, 제도 홍보 등 활성화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19년 현재 누적 383건의 인증서가 발급됐다. 또 녹색인증은 녹색산업 융자지원, 판로·마케팅 지원, 기술사업화 기반 및 사업화촉진 시스템 구축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인증을 보유한 기업의 매출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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