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지난 한주간 있었던 국내외 뷰티&헬스 관련 이슈 정리했습니다.

지난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아모레퍼시픽(894억→︎994억)과 LG생활건강(1148억→︎1273억), 애경산업(120억→︎130억), 한국콜마(882억→︎935억), 코스맥스(359억→︎392억) 등이 R&D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갓성비'의 명소로 해외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다이소'의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단기간 거둔 놀라운 매출성장 측면도 있지만 오프라인 화장품 유통의 절대 강자 '올리브영'을 위협하는 유일한 대안으로 거론되며 더욱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저가 요구로 갈등을 빚던 쿠팡과 LG생활건강이 4년 9개월만에 극적으로 화해했습니다.

화해의 배경은 쿠팡의 아성을 크게 위협하는 중국 커머스 플랫폼의 도약, 쿠팡과 갈등을 빚고 있는 납품업체와 네이버와 신세계, 컬리 등 다른 플랫폼들과의 '반(反) 쿠팡연대' 공세 등으로 분석됩니다. 

참고로 모바일인덱스가 조사한 지난해 12월 국내 쇼핑앱 설치 순위를 보면 중국 플랫폼인 테무(187만건)와 알리익스프레스(59만건)가 1, 2위를 차지한 반면 쿠팡은 42만건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TV홈쇼핑에서 제약회사가 만든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GS샵 내 코스메슈티컬의 매출은 약 1000억원으로 2018년의 300억원에 비해 3.3배 증가했습니다.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역시 2019년 4개에서 지난해 11개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화장품 전자상거래 수출규모는 약 1억5000만달러로 2017년 이후 6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화장품은 3년 연속 수출 비중 1위 자리를 지킨데 이어 지난해의 경우 전체 수출의 27.7% 비중으로 2위인 기록용 매체(음반/영상물 등; 7.8%)의 3배를 넘어섰습니다.

세라젬과 쿠쿠홈시스, 모나미, 코웨이, 교원헬스, 바디프렌드 등 밥솥과 문구, 안마의자 기업들이 뷰티산업 진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경향은 낮은 진입장벽과 마진율이 높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시장성이 크다는 이유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국내 제약사들이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령화로 인한 환자 수의 증가와 신약연구가 결실을 맺은 덕분입니다.

바이오산업과 관련 없는 기업들이 대거 바이오산업으로 영토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최근 한미그룹과의 통합 발표로 화제를 모은 OCI를 비롯해 오리온, 삼성, CJ, 롯데 등이 대표적입니다. 

바이오산업은 이제 유망 분야가 아니라 반드시 진출해야 하는 필수산업이라는 인식이 점차 굳어져가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중국과의 교역에서 우리나라가 180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1992년 수교 이후 처음 겪는 현상입니다.

정부와 산업계는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수출/내수/공급망' 등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데 의견을 모으는 분위기입니다.

정부가 이르면 올 4월부터 홍삼과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의 개인 간 재판매를 허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조정실 산하 규제심판부의 권고를 식약처가 수용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조만간 개인간 거래 횟수나 금액 등과 함께 소비자 안전을 위한 기준 등도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탈모완화 화장품 '코스메르나'의 심사신청을 두고 식약처와 법정공방을 벌여온 바이오니아가 최근 열린 행정소송 1심에서 패소했습니다.

항소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바이오니아측은 항소와는 별개로 '코스메르나'의 국내 출시 방안과 안전성 등을 인정받은 유럽 등에서의 판매를 위해 생산기지를 유럽으로 이전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THE K BEAUTY SCIENC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