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 ‘중소화장품 해외진출 지원사업 세미나’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올 한 해 화장품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해외 화장품 홍보 팝업부스와 해외 화장품 판매장 지원 사업 성과와 수출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1월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한일빌딩 공간모아 9층에서 ‘2023 중소화장품 해외진출 지원사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해외 진출에 어려움이 있는 국내 중소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중화권에 집중된 수출의존도를 완화하고 새로운 판로 개척을 확대하기 위한 수출 지원사업이다. 잠재시장 발굴 및 신흥시장을 개척하는 초기 시장진입단계의 7일 이내 ‘팝업부스’ 지원사업과 수출 잠재력이 확인된 유망국가 대상 맞춤형 수출 지원 및 안정적 판로 개척을 위한 3년 동안의 ‘판매장’ 지원사업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 사업은 지난 5년간(2018~2022년) 팝업부스 16개국 및 판매장 6개국 운영을 통해 국내 화장품기업 411개사의 수출계약 4501만불과 인허가 2179건 수출을 지원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날 세미나에는 △일본 도쿄 지엔컨설팅 이병석 본부장 △일본 나고야 비지티컴퍼니 김동현 과장 △쿠웨이트 닥터봄 이혜정 대표 △키르기즈스탄 제피로 이창성 대표 △인도 리메세 한득천 대표 △인도네시아 에프비코리아 한동관 대표 △UAE 트레이딩랩 이승훈 실장 △칠레 테트라씨 박한일 이사가 발표했다.

이병석 지엔컨설팅 본부장은 “팝업스토어에서는 해외 소비자들에게 한국 화장품의 장점을 직접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소비자 평가도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창성 제피로 대표는 “키르기즈스탄에도 저가 중국산 화장품이나 짝퉁 제품이 유입되고 있지만, 가성비가 좋은 한국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K뷰티의 위기도 감지됐다. 한동관 에프비코리아 대표는 “인도네시아 내 한국계 대형 OEM·ODM 공장 진출후, 로컬 브랜드의 품질이 크게 향상되면서 수입 장벽을 가진 K-뷰티의 경쟁력이 과거 보다 떨어져서 현지에서 ‘뜨는 K-뷰티 브랜드’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외에 한득천 리메세(Limese) 대표는 인도의 뷰티 소비시장 규모는 전세계 4위로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보았다. 한 대표는 지난 11월 7~9일 태국 방콕 BITEC에서 열린 인-코스메틱스 아시아에서도 K뷰티가 보는 인도 시장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전시회의 주빈국(Country Focus)은 ‘인도(INDIA)’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 사업은 국내 중소 화장품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수출국 다변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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