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지난 한 주간 있었던 국내외 뷰티&헬스 관련 이슈 정리했습니다.

국내 뷰티업계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이슈는 지난 주 막을 내린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축제인 '광군제'입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등의 분석에 따르면 과거 화장품과 명품 등에 아낌없이 지갑을 열었던 중국인들이 올해에는 치약과 세제 등 생필품에 더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올해 나타난 주요 소비 트렌드로 '궈차오'(애국 소비)와 '남성'이 꼽힌 점에 눈길이 갑니다.

'궈차오'의 경우 이미 무르익고 있던 소비 트렌드입니다만 올해의 경우 화웨이가 미국 제재를 극복하고 첨단 반도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에 힘입어 더욱 거세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또 과거 소비력이 약했던 남성들의 소비가 크게 확대됐다는 분석도 관심을 끄는 대목입니다.

위축되고 있는 중국과 달리 일본에 이어 미국 시장에서도 K뷰티가 순항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에서 수입한 화장품 중 K뷰티가 프랑스와 캐나다에 이어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뷰티는 일본이 가장 많이 수입하는 1위에 이어, 미국에서 3위를 차지함으로써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발표한 '2023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도 이같은 전망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습니다.

올 8월과 9월 우리나라 중소 화장품브랜드의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4.7% 증가하며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미국과 일본 그리고 유럽연합, 중동, CIS(러시아 독립국가) 등 선진국과 신흥시장 모두에서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활약상을 보였습니다. 

유명 제약사의  화장품 기업 인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원제약이 화장품기업 에스디생명공학을 400억원에 인수, 뷰티시장 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광동제약 계열 투자회사인 KD인베스트먼트가 색조화장품 기업 데이지크의 경영권 75%를 3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최근 글로벌시장에서 보폭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뷰티산업을 신성장동력 삼아 기업가치를 키운다는 비전이 인수의 주된 배경입니다.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한 화장품기업의 IPO(기업 공개) 관련 소식도 들려옵니다.

'승무원 미스트'로 이름을 알린 '달바'의 운용사 비모뉴먼트가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IPO를 위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올 3분기 역대급 실적을 올린 뷰티테크기업 에이피알 역시 내년 초 코스피 입성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이 9000억원이 넘는 거액을 들여 인수한 화장품기업 코스알엑스 역시 향후 IPO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실적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미용의료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보툴리눔 톡신과 마이크로 니들 시장에 참여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이들이 겨냥하는 곳은 중국으로 중국의 성장성(2020년 28조원에서 2030년 117조원)에 주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더케이뷰티사이언스가 오는 12월7일과 8일 이틀 동안 올 한해 국내외 뷰티산업의 시장과 소비트렌드 그리고 R&D 동향을 돌아보고 내년 흐름을 전망하는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각 분야 최고 전문가 17분의 알찬 지식과 정보를 통해 희망찬 새해를 준비하시길 권합니다.

http://www.thekb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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