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식약처)가 ‘2023 원아시아 화장품·뷰티 포럼’을 오는 11월 20~21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다.

원아시아 화장품·뷰티 포럼은 식약처가 화장품 수출 지원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2014년 북경을 시작으로, 상해(2015), 호치민(2016), 자카르타(2017), 방콕(2018), 광저우(2019) 순으로 개최했다. 2020~2022년은 코로나19로 온라인 개최됐다.

일본수입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작년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수입 제품 비중 1위를 한국산 화장품이 차지했다. 2022년 일본의 수입 화장품 비중은 한국 23.4%, 프랑스 23.0%였고, 2023년 상반기는 한국 25.6%, 프랑스 22.6%를 기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일본 규제당국의 일본 화장품 제도에 대한 소개와, 일본 유통전문가의 최근 일본 화장품 시장동향, 시장진출 성공사례, 전략 등을 공유한다.

아울러 국내 기업과 일본 유통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수출상담회와, 현지 화장품 판매점 방문을 통해 우리나라 화장품 판매동향, 소비자 선호도 등을 확인하고 유통채널 확보를 지원한다.

또한 이번 포럼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일본 도쿄 화장품 팝업 부스 운영사업(11월 12~19일)’과 연계 개최하여 국내 중소기업의 일본 진출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신주쿠 백화점 등에 한국 화장품 홍보용 팝업 부스를 설치하고 국내 기업 13개사의 제품을 홍보하는 사업으로, 이 사업 참여사 중 5개사가 포럼과 수출상담회 등에 참여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직접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통해 국산 화장품의 일본 시장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지원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수렴하며, 국내 기업의 일본 현지 공장(엘지생활건강 사이타마 공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이날 식약처, 대봉엘에스, 마녀공장, 아모레퍼시픽, 엘지생활건강, 코스맥스, 코스메랩, 한국콜마,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화장품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포럼을 계기로 식약처는 후생노동성(일본 화장품 규제기관, MHLW) 및 의약품·의료기기 종합기구(화장품 심사평가 기관, PMDA)와 국장급 협력 회의를 개최하여, 양국의 화장품 안전관리 규제정책을 공유하고 안전성 평가 기술 교류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개회사에서 “자연 친화적인 소재 연구, 아이디어 상품 출시 등 국내 화장품 기업의 혁신적인 제품개발 노력과 열정으로 우리 화장품이 일본에서 크게 사랑받고 있다”며, “식약처도 글로벌 규제 조화와 규제혁신을 추진하여 화장품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우리가 전 세계 화장품 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원아시아 화장품·뷰티 포럼’을 중심으로 아시아 국가의 규제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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