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7월 셋째주 국내외 뷰티&헬스 관련 이슈 정리했습니다.

중국 부진으로 K뷰티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국내외 투자업계는 여전히 K뷰티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24일 코스닥 상장이 예정된 화장품 제조 및 유통기업 뷰티스킨은 최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1820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 희망밴드(2만1000원~2만4000원)를 훌쩍 초과한 2만6000원을 확정했습니다. 또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도 2216대 1의 경쟁률과 함께 3조3100억원의 천문학적인 청약증거금이 몰렸습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사모펀드 TPG가 국내 메이저 화장품용기 제조기업 삼화를 3000억원대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최근 화제를 모은 화장품 유통 전문기업 마녀공장의 성공적 IPO(기업공개)와 최소 4조원대로 평가받는 올리브영의 몸값 등과 함께 한국 화장품산업의 밝은 미래를 나타내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K뷰티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서는 국가 이미지를 강조하고 히트상품을 베끼는 지금까지의 관행에서 벗어나 브랜드 고유의 파워를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제약산업의 해외진출이 더욱 가속화되는 모습입니다. 주요 타깃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최근 성장세가 돋보이는 지역입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세계 4위 인구 대국이라는 점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제약시장의 30%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규모 외에도 고령화 추세를 보이는 인구 구조 등 향후 전망성 측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베트남 역시 우리나라와의 긴밀한 유대감 외에도 의약품과 의료기기 분야에서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가 기대되는 주요한 지역으로 조명받고 있습니다.

두 국가는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역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는 곳들로 향후 의약품의 진출 확대에 힘입은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다른 한편에선 규제로 인해 해외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의 행보도 감지됩니다.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20%에 가까운 높은 성장률과 함께 오는 2027년 650조원대의 거대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황금알 시장입니다.

IT선진국인 우리로서는 절대 놓칠수 없는 시장인 만큼 관련 규제 해소가 절실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올 상반기 뷰티 시술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의 카드 지출액이 25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성형외과와 피부과를 찾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아름다움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이들은 우리나라 화장품의 주요 고객이기도 합니다.

국내에는 간단한 피부 시술 후 사용할 수 있는 우수한 화장품이 다수 선보여지고 있습니다.

뷰티의료와 화장품의 연결은 K뷰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대한 정부와 산업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LG생활건강이 화장품 가맹사업 철수를 시사했습니다. 최근 가맹 브랜드인 더페이스샵과 네이처컬렉션 등 406곳의 오프라인 가맹점 계약구조를 '가맹 계약'에서 '물품 공급계약'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점점 줄어드는 가맹점 고객 수와 반대로 점점 높아지는 가맹점 관련 규제 등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엔데믹과 함께 수요가 늘고 있는 자외선차단제 시장에 기존의 로션 형태 대신 스틱과 스프레이, 패치 등 새로운 제형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올리브영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다이소의 올 상반기 뷰티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0% 증가하며 화장품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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