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4월 마지막 주 국내외 뷰티&헬스 관련 이슈 정리했습니다.

노마스크가 본격화 된 지난 3월 패션과 화장품이 유통업계의 매출을 견인했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온라인(6.1%), 오프라인(6.6%) 모두 성장했습니다.

노마스크에 봄 나들이 시즌이 겹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의류와 화장품 그리고 스포츠 관련 상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화장품의 대표주자 아모레퍼시픽과 올리브영이 기업 정관 내 사업목적에 통신판매중개업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사 모두 상당한 수의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다른 상품유형까지 판매하는 오픈 마켓으로 가기 위한 시도가 아닌가라는 추측이 있었습니다만 두 회사 모두 자사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타사 제품을 처리하기 위한 행정적 절차라는 답변을 내놓아 논란이 일단락 되는 분위기입니다.

SNS가 화장품 선택의 중요한 포인트로 자리매김하며 수많은 뷰티 인플루언서들이 활동하고 있는데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장품을 광고 판매하는 인플루언서 84명의 계정을 특별 단속한 결과 절반 이상인 54명의 계정에서 불법행위를 확인했습니다.

소비자들의 소비 수준이 상당히 높아지긴 했지만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짜를 가려내기 위한 신중함이 필요해 보입니다.

최근 KOTRA가 내놓은 화장품 수출 신 유망지역 분석자료도 눈여겨볼만 합니다.

KOTRA는 K뷰티가 주목해야 할 지역으로 신흥 제조강국(인도/인도네시아/멕시코), 자원 부국(UAE, 호주, 캐나다), 지속 성장국(방글라데시/우즈베키스탄/이스라엘) 등을 꼽았습니다.

앤데믹을 맞아 우리나를 찾는 외국인이 늘고 있는 가운데 나라별로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이 각각 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외국인 관광객 선호 K-상품군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은 의류, 중국인은 화장품, 일본인은 식료품에 지갑을 아낌없이 여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국인의 경우 자국의 화장품 수준이 크게 높아졌다고 하지만 한국산 화장품 선호도가 여전하다는 사실을 증명한 셈입니다.

거의 모든 전문가들이 중국의 리오프닝 시기를 올 하반기로 보고 있는 만큼 K뷰티가 중국에서 다시 부활하기를 기대해봅니다.

K뷰티가 전 세계인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배경 중 하나로 K팝/K드라마/K무비 등 한류 주인공들의 화장법 따라하기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온라인 상에서 K팝 여자 아이돌의 화장법을 따라 하는 영상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통 제약바이오 시장의 패스트팔로어(fast follower)였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첨단 바이오 시장의 리딩국가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이 배경에는 우리가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최첨단 융복합 기술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금융감독원의 높아진 심사 기준으로 국내 바이오헬스기업의 기업공개(IPO)에 잇달아 제동이 걸리고 있습니다.

바이오산업의 특성 상 현재보다는 미래가치를 봐야 하는데 미래가치를 입증하기가 무척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공모주 열풍과 이로 인한 투자자 피해 등도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품의 의도하지 않은 불순물 관리를 위한 자료집을 발간했습니다.

화장품 역시 비의도 불순물로 인한 파동을 여러 차례 겪은 바 있는 만큼 이번 행보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미국 FDA가 4.26일(현지 시간) 세레스사의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ER-109'의 사용을 승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경구 형태로 승인 받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제약과 의료 및 화장품과 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과 엑소좀 등과 관련한 새로운 분류체계를 만들 계획을 밝혔습니다.

식약처측이 밝힌 배경은 새로운 바이오 기술을 사용한 의약품의 임상 또는 인허가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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