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2월 셋째주 국내외 헬스&뷰티 관련 이슈 정리했습니다.

올해 K뷰티의 수출 선전을 기대할만한 소식들이 잇따라 전해졌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소식은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의 이슬람권 수출 실적입니다.

한국할랄산업연구원이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통계를 기반으로 재구성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슬람협력기구(OIC) 소속 57개 회원국에 수출된 우리 화장품은 4억 5000만달러에 육박했습니다. 2021년보다 13.3% 증가한 실적으로 우리 화장품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3%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렌드 전문회사 오픈서베이 조사에서 K뷰티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지도가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트렌드를 넘어 유행현상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일본 시장을 더욱 확고히 다지기 위한 K뷰티의 다양한 노력들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하반기 쯤 가시화 될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 등을 감안하면 올해 K뷰티의 수출 성적표는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국내 거대 이커머스들이 명품 화장품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실제 신세계가 운영하는 쓱닷컴의 경우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LVMH 뷰티' 공식 스토어를 오픈해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객단가가 높은 아이템인만큼 수익성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고가 향수시장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과거 자주 쓰이던 '립스틱 효과'를 이제 '향수 효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할 정도입니다. 특히 소비의 핵심 주체인 MZ세대가 향수 소비를 주도한다는 점에서 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게 점치고 있습니다.

K뷰티의 기술과 실력 그리고 국제적 위상 등으로 볼 때 이제는 MZ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향수가 나올 시점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점차 강해지고 있는 한류 등으로 볼 때 잘 만든 향수 하나가 K뷰티의 새로운 이정표를 쓸 수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제약업계에서는 수년간 이어온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스 균주 관련 분쟁에서 법원이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주며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바이오제약기업들이 잇따라 주주가치 제고 및 책임경영을 선언하고 나선 점도 주목할만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국내 1호 디지털의료기기가 공개됐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불면증을 프로그램 수행 방식으로 치료할 수 있는 디지털 기기입니다.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시장과 관련, 지난해 45건의 원료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 식품원료로 인정받았습니다.

지난해 보다 약 2배 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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