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일본의 화장품 시장 규모는 329억 53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화장품의 일본쪽 수출은 2017년 1억 9000만 달러에서 2021년 5억 8400만 달러로 최근 5년간 연평균 32.4%로 증가하였고, 2021년에는 22.3% 증가하였다. 일본 내 화장품 수입 국가 현황으로 보면, 프랑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내용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가 최근 발간한 ‘일본 화장품 시장 동향 및 수출 인허가 준비’ 보고서에서 알 수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화장품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 수립을 위해 2022년 6월부터 ‘화장품 시장 동향 및 수출 인허가 준비’ 보고서를 펴내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EU, 미국 진출을 위한 보고서에 이어 나왔다.

일본 화장품 시장 동향 및 수출 인허가 준비 보고서에는 △화장품 시장 동향 △화장품 성분 △화장품 라벨링 △화장품 등록 △사후관리 △진출 기업 인터뷰 △일본인의 피부특성 정보에 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화장품 트렌드는 클린 뷰티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클린 뷰티란 환경에 미치는 영향, 성분, 제조 방식 등 모든 정보가 소비자에게 공개되는 제품이며, 리필제품도 클린 뷰티 제품으로 인식하고 있다.

일본 뷰티 매거진 보체(Voce)의 조사에 따르면 지속가능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80%로 조사되었으며, 지속 가능 소비 행태로 리필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 유통 채널인 세포라에서는 자체적으로 클린 뷰티 인증 기준을 만들고, 쇼핑몰 내 제품 상세페이지에 클린 앳 세포라(Clean at Sephora), 클린 앤 플래닛 포지티브(Clean+Planet Positive) 마크를 부여하여 소비자들에게 마케팅하고 있고, 클린 뷰티에 대한 판매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또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화장품은 가성비가 좋고, 기획력이 좋다고 알려지고 있다. 일본의 설문조사 플랫폼 TesTee의 한국 화장품 사용 경험 조사 결과 10대 72.9%, 20대 61.7%, 30대 51.2%가 한국 화장품 사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멀티 기능 제품과 젠더리스 제품의 사용이 증가되고 있다. 최근 일본에 자신만의 개성을 표한하는 젊은 층이 증가하고 성별을 불문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젠더레스 뷰티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다양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의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일본의 화장품 유통 채널별 점유율은 오프라인 매장이 87.3%, 온라인 이용이 12.7%로 파악된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채널 성장률이 상승하였으나, 일상 회복이 가속화되면서 화장품의 특성상(색상, 사용감, 향 등) 오프라인에서 직접 확인하고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옴니채널, O4O(Online for Offline) 등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일본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이 제품 개발에 필요한 피부 특성 정보부터 시장 트렌드, 인허가, 리콜 사례까지 한 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수출 국가 다변화 전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화장품산업정보포탈(https://www.allcos.biz/) → 해외시장정보 → 글로벌 시장동향 또는 자료실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THE K BEAUTY SCIENC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