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TP·한국생물공학회, 맞춤형화장품·천연원료 세미나

[더케이뷰티사이언스]  화장품과 BT(생명공학기술) 전문가들이 제주도에 모여 제주화장품 산업의 비전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허영호, JTP)는 한국생물공학회(회장 이희찬)과 공동으로 개인 맞춤형화장품과 제주의 천연·유기농화장품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지난 4월 11일 제주 메종글래드호텔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

2019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과 연계해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오전에 ‘지속가능한, 지역특산, 천연화장품과 원료’를 주제로 천연·유기농화장품 심포지엄이 개최됐고, 오후에는 ‘개인 맞춤형화장품 기술개발 현황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최신 연구성과가 발표됐다.

고대승 제주TP 바이오융합센터장은 “올해 3월부터 천연유기농화장품 인증제가 본격 시행되는 등 개인 맞춤형화장품과 천연화장품 원료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이날 CEO초청 특별강연에서는 셀트리온 장신재 사장, 한국콜마 강학희 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해 화장품,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를 포함한 생물산업의 최신 동향 및 국내외 기술개발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강학희 기술연구원장은 “지난 10여년간 세계적인 혁신 상품은 한국에서 나왔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 시장에서 통했다”고 분석한 후, 자외선, 보습, 혈행, 피부장벽 등에 관한 기술을 소개했다. 특강에 이어 한국생물공학회는 장신재 사장과 강학희 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올해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은 한국생물공학회(회장 이희찬)가 주최하고 제주자치도(도지사 원희룡)와 제주컨벤션뷰로(이사장 양기철) 후원으로 지난 4월 10~12일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나노바이오융합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Luke P. Lee 교수(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USA)와 효소공학분야의 대가인 Uwe T. Bornscheuer 교수(Greifswald University, Germany)가 기조강연을 맡았다.

또 2019년도 혁신기술대상으로 시알릴락토스(Sialyllactose)의 대량생산 기술을 확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인증을 획득하는데 성공한 진켐(대표 우진석)이 선정되어 이번 학술대회에서 시상식 및 수상기념 특강이 진행됐다.

이와함께 신진연구자를 위한 포럼, 부문위원회 및 학생 세션, 생물공학 미래연구인재 연구동향, 바이오신약개발 워크숍 등 모두 13개 부문별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포스터 논문은 △동식물 생물공학 △효소 및 미생물공학 △나노바이오공학 등 9개 부문으로 나뉘어 발표됐다. 바이오산업 화장품부문(Bioindustry, Cosmetic Engineering)에서는 9편이 선보였다.

행사장 주변에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씨애치씨랩 등이 참여한 바이오전시회장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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