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국립생물자원관, 카카오, 만나씨이에이와 업무협약

한국콜마, 국립생물자원관, 카카오, 만나CEA가 지난 2월 26일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자생식물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카카오 강성 부사장(제주사업추진협의체 위원장), 국립생물자원관 서흥원 생물자원활용부장, 한국콜마 강학희 기술연구원장, 만나CEA 전태병 대표.
한국콜마, 국립생물자원관, 카카오, 만나CEA가 지난 2월 26일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자생식물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카카오 강성 부사장(제주사업추진협의체 위원장), 국립생물자원관 서흥원 생물자원활용부장, 한국콜마 강학희 기술연구원장, 만나CEA 전태병 대표.

 

글로벌 화장품 ODM 전문기업인 한국콜마가 국내 자생식물로 소재개발과 제품개발에 앞장선다.

한국콜마는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 IT기업 카카오, 농업법인 만나씨이에이(CEA, 공동대표 박아론·전태병)와 함께 자생식물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지난 2월 26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콜마는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자생식물을 바탕으로 한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적극 연구하고 상품으로 만들어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에 천연화장품 개발과 함께 천연물의약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어 케미칼의약품 중심에서 한걸음 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제약,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 생물산업 소재로 이용 가치가 높은 자생식물의 가치 탐색과 대량증식 연구 기반 마련 등의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는 스마트팜을 통한 실증 연구 공간을 제공하고 공동 사업 홍보와 마케팅 등을 담당한다. 만나CEA는 최적의 식물증식 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해 안정적으로 식물생산이 가능한 재배방법 등(스마트팜) 실증 연구 지원과 생산 위탁을 맡는다. 만나CEA는 수경 재배 방식과 ICT기술을 접목한 농장 자동화 기술을 보유한 농업 스타트업이다. 협약기간은 협약체결일로부터 3년으로 협약기간을 갱신할 수 있다.

최근 전 세계의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이용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라 국내 산업계는 대외 의존도가 높은 수입원료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를 연구개발하는 등 자생식물 자원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한국콜마를 포함한 각 기관은 우수한 국산 소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상품화할 계획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국가야생식물종자은행 운영을 통해 유용 자생식물 종자 분양 및 정보 제공을 비롯해 증식 기반 연구 지원 등 산업계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2년부터 종자은행 사업을 시작해 2014년 10월 산·학·연 공여를 목적으로 개소했으며, 현재 종자은행 수장고에 2800종 1만 8500여 점의 자생식물 종자를 보관하고 있다. 또한 국립생물자원관은 협약이행을 위해 자생식물을 활용하여 연구개발을 추진하려는 다른 산업계와의 협력도 늘릴 계획이다.

서흥원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은 “자생식물의 자원화를 위한 각 기관의 노력과 체계적인 협업으로 이번 협약이 나고야의정서에 대응하는 모범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국콜마 피부과학연구소 박병준 이사는 “국내 자생식물을 스마트팜을 통해 대량 재배하게 되면 제품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며 “자생식물 활용한 제품으로 한국콜마가 글로벌 뷰티∙헬스분야를 리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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