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피앤지(P&G)가 오는 2023년까지 전세계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를 위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의 #비크루얼티프리 캠페인과 파트너십을 최근 맺었다.

2012년 시작 된 #비크루얼티프리는 유럽연합을 시작으로 전세계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를 위한 캠페인이다. 이번 P&G와의 파트너쉽은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대체시험에 대한 교육과 소비자를 위한 안전성 평가에 있어 비동물 시험법의 개발 및 확산을 포함한다.

HSI 대표 키티 블록은 “피앤지와 같이 미래 지향적인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전세계 화장품에 대한 동물실험 퇴출을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P&G 개발협력팀을 이끄는 캐시 피시는 “HSI와 함께 화장품 동물실험을 근절시키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어 기쁘고 P&G의 연구자들이 이러한 공동의 목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소감을 밝혔다.

P&G와 HSI는 비동물시험법의 개발과 도입을 위해 20여년 이상 협력해 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두 기관들의 강점을 함께 모아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가 이루어지지 않은 국가의 정부가 대체시험법을 받아 들이고 많은 기업들이 동물실험 금지에 동참하도록 노력하게 된다.

P&G 커뮤니케이션과 동물복지를 담당하는 하랄드 쉴래터 박사는 “피앤지는 지난 40여년간 비동물 시험법 개발을 위해 4억2000만 달러(한화 약 4700억원) 이상을 투자해오고 있다. 그 결과 최소 25가지의 크루얼티-프리 시험법 연구를 선도하거나 공동연구에 참여하였으며 휴메인 소사이어티와의 파트너쉽으로 화장품 동물실험 대체를 전세계로 확산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HSI 독성연구국 트로이 사이들 이사는 “화장품에 대한 동물실험은 불필요한 동물의 고통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구시대적인 연구이다. 지난 20년 이상 P&G와 함께 비동물시험법 개발과 발전을 위해 협력해왔지만 앞으로 미국, 캐나다,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 화장품시장에서 동물실험을 근절하기 위해선 P&G와 같은 주요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가 필요하다. 생활용품 업계를 주도하는 P&G와 같은 기업의 참여와 지원으로 앞으로 5년내 전세계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법제화가 현실화 될 것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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