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 R&D 키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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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홍근 H&A파마켐 CTO, 올해 ‘IFSCC’ 분석
한국화장품미용학회 추계 학술대회서 발표

[더케이뷰티사이언스] ‘EXOSOME, microbiome, mitochondria, Neuroscience, RETINOID, COLLAGEN, mRNA, environment, 3D-print, SILICONE, ESG, SUSTAINABLE, Green Chemistry, Carbon Neutrality, CO2, Al Big data.’

지난 12월 2일 서울 성신여대 미아운정그린캠퍼스에서 열린 ‘제24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지홍근 한국화장품미용학회 회장(H&A파마켐 CTO)은 ‘제32회 IFSCC(세계화장품학회, 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Cosmetic Chemist)’의 키워드를 이같이 뽑았다. 올해 IFSCC는 지난 9월 19~22일 영국에서 열렸다. 지 회장은 2014년부터 2022년까지 9년 동안 매년 IFSCC에 참가해 글로벌 화장품 연구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화장품 글로벌 거버넌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서 지 회장은 EXOSOME, Alternative NETINOL, Ring-Collagen, Lipid Nano Vesicles(LNP), Raman microscopy, SILICONE, COCHLEATE 등을 정리했다. 또 새로운 콘셉트와 제품으로 △시세이도 ‘E-cadherin’ △Brain Biotech ‘TRPV4 ion channel’ △Rohto ‘Ostemodulin’ △Kao ‘SSL-RNAGE’ △Modern Meadow ‘Bio-collagen’ 등과 꽃잎, 이끼를 소재로 한 마스크팩, 록시땅의 맞춤형화장품 등을 소개했다.

이날 타미르 쿠센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를 대신해 발표한 레든 순영 보좌관은 “27개국 4억 5000만명을 가진 유럽연합(EU)은 상품, 서비스 등의 이동이 자유로운 단일 시장으로 크로아티아를 통해 EU에 모든 상품을 유통시킬 수 있다”면서 “크로아티아에서는 독일이나 프랑스 같은 화장품기업의 경쟁이 치열한 국가보다 적은 비용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고, 한 해 3개월(6·7·8월) 동안 관광객만 2000만명이 넘어 콘소시엄으로 ‘K뷰티 유럽센터’를 마련한다면 CPNP·SCPN 등록 컨설팅, 한국화장품 홍보, 한국과 유럽의 R&D 주선, 유럽 시장 조사, EU펀드 활용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레든 순영 보좌관은 유럽의 화장품무역협회인 ‘코스메틱 유럽(cosmeticseurope.eu)’이 2022년 3월 유럽 10개국 소비자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내용을 소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유럽 소비자의 10명 중 7명은 코스메틱과 퍼스널 케어가 삶의 질을 높여주는 주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다. 또 유럽 여성은 평균 하루 9가지 제품을, 일주일에 15가지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크로아티아의 유통기업 오르비코 그룹(Orbico group) 실비야 플레스티나(Silvija Pleština) 전 부사장은 사전 녹화 영상을 통해 “한국 브랜드는 유럽에서 우수한 소재, 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좋은 제품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마스크팩은 유럽화장품산업의 혁명이라고 할만큼 대히트를 쳤고, K뷰티는 인플루언서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콘셉트로써 K뷰티의 인기는 둔화되고 있지만 틈새시장에 진출해 비즈니스 규모를 확보해 나간다면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산업현황과 미래전략’을 발표한 김주덕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융합대학원장은 “K뷰티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선호도가 상승하고, 한국은 세계 상위의 OEM·ODM 기업과 ICT 융합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초·원천기술과 미래형 선도기술 확보가 미흡하고, 중소기업 위주의 취약한 산업생태계와 R&D 투자가 부족하다”면서 “화장품산업은 성장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주덕 뷰티융합대학원장은 화장품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환경 친화적인 방향으로 전환 △소비자에게 화장품 안전성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가 그룹 구성 △기업 및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지나친 관리규정과 규제 개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전문 인력 육성 △개별 기업이 진행하기 힘든 연구개발 투자와 산업 인프라 구축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제안했다.

‘일본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이해를 통한 새로운 전략 구축’을 발표한 김수연 레인메이커즈 한국법인 대표는 일본의 Z세대가 한국 화장품을 선호하는 이유(일본 시장조사 기업 테스티(TesTee) 조사)한 이유로 △SNS에 적합한 비주얼을 가진 제품 △유명 인플루언서의 리뷰가 많은 화제성 △제품 구성에 비해 저렴한 가격 △한국적인 발색과 질감을 가진 제품력 등으로 보았다. 이어 김 대표는 가격과 디자인을 점검을 통한 가성비 상품 재정비, 일본 현지 커뮤니케이션 구축 등 현지화, 브랜드 홍보 강화 등을 조언했다.

이외에 이날 학회에서는 이정표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실장이 ‘유럽의 화장품 안전 규제 및 위해 평가 사례’를, 김주연 CAIQTEST 본부장이 ‘중국 위생허가 동향과 시장 대응 전략’ 등을 각각 발표했다.

한국화장품미용학회 학회지가 KCI 등재지로 선정된 공로로 김주덕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융합대학원장, 모상현 바이오FD&C 대표, 박초희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조선영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교수(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가 공로패를 받았다.
한국화장품미용학회 학회지가 KCI 등재지로 선정된 공로로 김주덕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융합대학원장, 모상현 바이오FD&C 대표, 박초희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조선영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교수(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가 공로패를 받았다.

앞서 한국화장품미용학회 학회지가 2022년 KCI의 예술체육학 미용 분야에 등재지로 선정된 공로로 김주덕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융합대학원장, 모상현 바이오FD&C 대표, 조선영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교수, 박초희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등 4명이 한국화장품미용학회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한국화장품미용학회(The Korean Society of Cosmetics and Cosmetology, KSCC)는 2011년 5월 학회지를 창간 후 연간 3회 발간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이 운영하는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 KOREA CITATION INDEX)는 국내 학술지 정보, 논문 정보(원문) 및 참고문헌을 DB화해 논문 간 인용관계를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등재지 기준은 85점이다.

한국화장품미용학회를 설립한 김주덕 교수는 “화장품과 미용 및 메디칼을 아우르는 학회를 2011년 설립했고, 학술지는 거의 87점을 받아 등재지가 됐다”면서 “학회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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