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화장품 개발 플랫폼 '픽스앤픽'은 누구나 쉽게 제조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제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픽스앤픽
온라인 화장품 개발 플랫폼 '픽스앤픽'은 누구나 쉽게 제조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제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픽스앤픽

[더케이뷰티사이언스] 비스포크(bespoke) 화장품 개발 생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 기업 바이오스탠다드(대표 조영욱)가 화장품 제조사 제형 메뉴판 서비스 ‘픽스앤픽(fix&pick)’을 선보인다.

픽스앤픽은 화장품 제조사의 다양한 제형을 모아 메뉴판처럼 미리 보고, 샘플을 체험한 후 제조사를 선택하는 온라인 화장품 개발 플랫폼이다.

화장품 제조사의 최신 개발 제형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고, 입점한 제형 샘플을 신청 후 바로 받아볼 수 있는 온라인 샘플링 서비스의 편리함 등 빠른 신제품 개발과 새로운 제조사를 찾는 화장품 사업자들의 편의에 중점을 둔 커머스형 서비스로 준비된 제형을 골라 의뢰하는 과정에서 쇼핑하듯 쉬운 화장품 개발 경험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제형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제조사를 만날 수 있도록 제형 스펙과 제조사 정보를 오픈하는 개방성과 △기존에 사업자가 일일이 찾아다녀야 했던 제조 정보로의 접근성을 높이는 제형 중심의 제조 DB 구축 △이미지와 동영상을 포함해 화장품 제형을 완제품처럼 소개하는 상세페이지 등을 제공해 개발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라도 누구나 쉽게 제조 정보를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목할만한 특징이다.

픽스앤픽을 운영하는 바이오스탠다드는 10년간 국내 유수 화장품 브랜드들의 맞춤형 처방과 원료 개발, 완제품 개발과 생산관리를 담당하며 길고 복잡한 화장품 개발 과정에서 일어나는 브랜드사와 제조사 간 정보 비대칭,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인해 반복되는 개발의 실패와 불확실성 등을 줄이기 위해 화장품 개발 과정과 제조 서비스의 매뉴얼화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개발해왔다.

바이오스탠다드는 2019년부터 화장품 표준 개발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고, 고객과 제조사에 실시간 개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 워크 플로와 대시보드 서비스를 도입하고, 화장품 개발 생산 가치사슬을 연결하는 제조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화장품 제조의 디지털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2022년 3분기부터는 ‘어떤 화장품 제조사에서 어떤 제품을 잘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얻을 수 있게 제형을 통한 제조사 매칭에 초점을 두고 ‘픽스앤픽’ 시범 운영을 거쳐 본격적인 글로벌 온라인 제조 정보 서비스를 전개한다.

대한화장품협회의 2022년도 통계에 따르면 화장품 책임판매업자는 2만2553개소, 화장품 제조업자는 4351개소가 존재한다. 제품 개발을 위해 국내의 모든 책임판매업자가 국내의 모든 화장품 제조업자를 빠짐없이 검토할 경우 총 9812만8103개의 개발과 제조 정보의 교류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화장품 제조사의 제형을 한곳에서 만나는 온라인 화장품 제형 개발 서비스 ‘픽스앤픽’ ⓒ픽스앤픽
화장품 제조사의 제형을 한곳에서 만나는 온라인 화장품 제형 개발 서비스 ‘픽스앤픽’ ⓒ픽스앤픽

해외 기업들을 고려할 경우 교류되는 정보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여러 형태의 화장품 개발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지만, 국내외를 통틀어 이런 DB를 구축한 플랫폼은 아직 부재하고 허수 정보들도 존재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조 정보 구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바이오스탠다드는 ‘픽스앤픽’ 서비스를 통해 바로 양산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제형을 소싱해 소개하고, 입점한 제형을 인증, 임상, 수출 등 사업자의 목적성에 맞게 검색 및 큐레이션 할 수 있는 정보로 제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교류의 용이함을 위해 한국 화장품 제조사들의 표준 제형 정보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픽스앤픽은 표준 제형 정보와 제조사 정보 공개, 자체 제작 제형 콘텐츠 등을 통해 기획한 제품이 어떻게 만들어질지 예측할 수 있고 화장품 개발의 실패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차별적인 서비스를 전개할 방침이다.

지난 7월부터 국내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안정성이 검증된 독창적인 화장품 제형 정보를 제공받아 콘텐츠를 기획해 순차적으로 업로드 중이며, 제형 홍보와 영업을 희망하는 국내 화장품 제조사들의 입점 신청을 받고 있다.

서비스 기획을 맡은 바이오스탠다드의 김지선 과장은 “뷰티 브랜드사의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을 돕고 제조사의 온라인 홍보 및 비대면 영업 채널 역할을 통해 화장품 만드는 이들의 공통적인 어려움을 해결할 것”이라며 “개성 있는 제형을 발굴해 전 세계 뷰티 브랜드 사업자들이 대한민국에서 화장품을 생산하고 싶도록 화장품 제형을 매력적으로 큐레이션 하는 서비스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스탠다드는 2013년부터 화장품 처방과 소재를 연구 개발해왔으며, ODM기업이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더욱 정교하고 섬세한 화장품을 개발 및 생산할 수 있도록 '모듈원료'를 통해 브랜드 맞춤형 독점 처방을 통해 화장품 제조업자와 책임판매업자들을 지원해왔다.

2018년도부터는 아이아이컴바인드 및 위시컴퍼니의 투자를 연달아 유치하며 ‘탬버린즈’, ‘디어클레어스’, ‘By위시트랜드’, ‘elmt’ 브랜드의 독창적인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픽스앤픽 서비스는 글로벌 제조 정보 제공, 화장품 원료 정보 제공, 국가별 화장품 법령정보 제공 서비스 등을 순차적으로 접목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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