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INTERVIEW] 슈토 츠요시(首藤 剛) C-HAS+ COO

천연물의 화장품 소재 적용 유무를 미리 알 수 있을까? C-HAS+(C-하스플러스)는 이를 판별해 주는 식물 정보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보유한 대학 벤처 기업이다. C-하스플러스의 슈토 츠요시(首藤 剛) COO(Chief Operating Officer, 최고 운영책임자)를 만났다. 그는 구마모토대학(熊本大学)의 약학부 교수이기도하다.

 

Q. C-HAS+는 어떤 기업인가?

C-하스플러스는 구마모토대학(熊本大学) 약학부 최초의 벤처기업이다. 천연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2022년 설립됐다. 천연 추출물 뱅크(NEB), 소재개발 식물 정보 데이터베이스(PD III), 선충(線虫)을 이용한 건강수명 평가 시스템인 C-HAS 등을 핵심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술을 통합해 ‘일기통관형 식물 관련 소재 개발 지원 플랫폼(一気通貫型植物関連素材開発支援プラットフォーム)’을 구축했다. 제약산업 및 건강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화장품 분야에서도 적용가능하다.

 

Q. C-HAS 기술은 무엇인가?

C-HAS(C. elegans Health life span Auto-monitoring System)는 C.elegans(Cエレガンス, 線虫)의 수명을 자동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개별 C.elegans의 수명, 건강 기간 및 연약해진 기간을 포함한 모든 수명과 관련한 매개변수를 측정할 수 있다. 

 

Q. ‘일기통관형 식물 관련 소재 개발 지원 플랫폼’은 무엇인가? 

C-하스플러스는 식물 32만 종에 대한 상세 데이터와 분석 자료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상품개발자가 원하는 콘셉트나 포인트를 검색하면 이에 적당한 식물 리스트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어떤 특정 물질을 화장품 원료로 써도 되는지 동물실험 대체 방법인 C.elegans(Cエレガンス, 線虫)를 이용해 안전성과 효능을 함께 검토할 수 있다. 

C-HAS+(C-하스플러스)의 ‘일기통관형 식물 관련 소재 개발 지원 플랫폼(一気通貫型植物関連素材開発支援プラットフォーム)’
C-HAS+(C-하스플러스)의 ‘일기통관형 식물 관련 소재 개발 지원 플랫폼(一気通貫型植物関連素材開発支援プラットフォーム)’

 

Q. 동물 대체 시험은 어떻게 가능한가? 

C-HAS 기술은 동물 실험 횟수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평가시스템으로 C.elegans를 이용한다. C.elegans는 신경, 위장, 근육 등에 있는 다세포 생물인데, 수명 연구에 사용되었다. 개별 유기체 평가도 가능하다. 유전자는 인간이 2만2000개, 마우스 2만200개인데, C.elegans의 유전자도 2만개 정도다. 즉, 유사한 신호 조절 경로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모든 마우스 실험을 대체하는 것은 어렵지만, 노화 및 질병과 관련된 표현형 지표로 일부 사용 가능하다. 미국 FDA에서는 동물실험대체(Alternative to Animal Testing) 부서(Working Group on Alternative to Animal Testing)를 설립해 C.elegans를 새로운 접근법으로 활용한 안전성 평가방법 개발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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