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콘텐츠는 마케팅 뿐만 아니라, 매출 증가에도 도움을 주는 요소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브랜드 제품 사진부터, UGC(소비자가 만든 콘텐츠) 등의 콘텐츠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숏폼(Short Form)이라고 불리는 짧은 영상 콘텐츠가 대세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숏폼(Short Form) 콘텐츠는 바이트댄스의 ‘틱톡'이라는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016년 틱톡이라는 짧은 영상만 공유할 수 있는, 일명 ‘숏폼 플랫폼’으로 처음 선보이며 가파른 이용자수의 성장률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에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대표 SNS 플랫폼으로 불리는 인스타그램 릴스(Reels), 유튜브 숏츠(Shorts)들도 숏폼에 적합한 서비스 기능을 도입하고, UI나 노출 알고리즘도 숏폼 기능에 집중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콘텐츠에 집중된 SNS 플랫폼뿐만 아니라, 숏폼 트렌드는 라이브커머스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라이브커머스의 시작은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한 오프라인 활동이 제한되며 온라인상에서 소비자와 소통하며 제품의 특징을 설명하는 등의 소통형 커머스로부터 비롯됐습니다. 이후 많은 소비자들이 TV 시청보다 핸드폰 사용시간이 길어지고, 대형 홈쇼핑보다 신생브랜드들의 진입장벽이 낮다는 장점이 부각되며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네이버, 카카오, SSG등 국내 대형 이커머스 유통기업들도 자사 라이브 커머스를 운영할 정도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였습니다.

라이브커머스도 소비자의 체류시간이 짧아지고 지루함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숏폼 형태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국내 대형 홈쇼핑 플랫폼 CJ오쇼핑은 2023년 6월부터 셀럽 크리에이터를 활용하여 유입률은 높이고 단시간 집중하여 매출을 높이려는 약 20분의 ‘숏커머스' 코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홈앤쇼핑은 기존 방송 다시보기 서비스를 운영했으나 소비자의 관심과 흥미 유발이 어렵다는 결과를 확인하고, 최근 시장 트렌드인 숏폼 서비스를 적용하여 최대 30초 정도의 콘텐츠를 제공하여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숏폼의 유행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상에 수많은 콘텐츠가 생성되면서, 더욱 짧고 핵심만 전달하는 영상이 주목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허브스팟(Hubspot)에 따르면, 숏폼의 ROI(Return On Investment / 마케팅 지출비용 대비 매출전환 성과 등)이 39%로 가장 높은 반면, 3분 이상으로 길이가 긴 동영상은 16%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왜 계속 숏폼 시장은 성장할까요? 숏폼은 찾아보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알고리즘을 통해 계속 다른 영상으로 넘기게 되며, 짧은 여유시간에도 부담없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숏폼이 가진 짧은 순간내에 관심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재미있는 콘텐츠 그리고 계속 재확산 될 수 있는 챌린지 콘텐츠를 생성하며 재밌고 내가 참여할 수 있는 공감대를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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