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여자에겐, 여자를 위한 탈모샴푸를’ ‘여성맞춤 탈모샴푸’ ‘여자와 남자의 탈모는 다르니까’ 대형마트 샴푸 코너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문구다. 새로운 콘셉트인가 싶었다. 때마침 대한모발학회가 주최한 ‘제19차 대한모발학회 학술대회’에서 아모레퍼시픽 R&I센터 김수나 수석연구원이 ‘Review of studies on female pattern hair loss in hair cosmetic product(화장품 영역에서의 여성탈모 연구 리뷰)’를 주제로, 최근 급증하는 여성 탈모의 주요 인자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소재 개발 및 그 효과에 관해 발표했다.

김수나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기반혁신연구Div. 바이오사이언스Lab 헤어사이언스연구파트 수석연구원을 경기도 용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에서 만나 여성 탈모 이야기를 들었다. 김수나 수석연구원의 설명은 ‘1등 스타 강사(1타 강사)’처럼 귀에 쏙쏙 들어왔다. “선생님을 했었나요”라고 물었다. 김수나 수석연구원은 “사내 전문가로 강의를 많이 하고 있어요”라고 웃었다. 교원 자격증도 갖고 있다고 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수나 수석연구원은 ‘여성 탈모’에 대한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조곤조곤하면서도 힘이 실린 말씨다. 연구원으로서의 자부심도 상당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탈모 연구에 진심인 기업입니다. 지금까지 계속 독자적인 탈모 기능성 주성분을 개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도 쉬지 않고 더 좋은 기술, 더 좋은 소재를 꾸준히 찾고 있어요. 탈모 인구의 절반이 여성인 시대입니다. 여성 탈모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해요. 앞으로도 탈모 고민 해결을 위해 더욱 효과가 좋은 제품을 만들겠습니다.”

김수나 수석연구원은 생명과학을 전공하고 약학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세부 전공은 천연물약학으로 천연물질의 다양한 바이오 효능에 대한 연구를 지금까지 지속하고 있다. 2007년 12월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해 2년간 직접 헤어케어 제품을 만드는 팀에 근무했다. 이때 다양한 헤어 제품, 특히 탈모 관련 두피 에센스 등을 개발했다. 이후 14년 동안 바이오 기초연구 분야에서 일하며 탈모 효능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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