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국내 제품의 연구력과 품질이 절대 글로벌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다만, 글로벌 규제와 기준 등 과학적 근거자료 측면에서 확실하게 신뢰도가 높은 원료들이 높은 점수를 받는다.”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23’의 이노베이션존 베스트 원료 어워드(Innovation Zone Best Ingredient Award) 심사위원은 한국 소재기업이 ‘어워드’에서 번번이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이유를 이같이 분석했다.

더케이뷰티사이언스는 올해 심사위원들에게 ‘화장품 소재 트렌드와 K-소재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질문은 △화장품 원료 시장 트렌드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23’의 인상 깊었던 원료 △K-소재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모두 3가지다.

‘K-소재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뼈아픈 지적이 나왔다. 어느 심사위원은 “원료 평가의 가장 기본인 원료설명, 효능, 안전성 자료에 있어 그 차이가 너무 크다. 게다가, 친환경, 지속성장, 공정무역 등 새로운 글로벌 트렌드 및 규제와 관련된 자료는 너무 빈약하거나 아예 없었다”고 꼬집었다. 한국 소재기업이 곱씹어볼 문제다.

화장품 원료 시장 트렌드에 대해서는 “화장품 원료로서 마케팅포인트를 살린 바이오 액티브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었다. 개발 과정에서 효능의 메커니즘을 설명하고 입증하여 소비자로 하여금 제품을 선정할 매력 포인트를 설득력 있게 구성하였고 이와 더불어 규제와 안전성에 대한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원료를 제공하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23’에서 인상 깊었던 원료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어떤 원료들이 더 우수하다라고 판단하기 힘들 정도로 심사에 있어 많이 힘들었다. 인상적인 원료들을 선정한다면, 이번에 수상한 원료들을 꼽고 싶다. 차별화된 콘셉트와 효능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최근 트렌드에 맞는 자료 준비가 잘 되어 있었다. 국내 원료들도 좋은 원료들이 많았지만, 승부는 바로 이런 미세한 차이에서 생겨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더케이뷰티사이언스의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화장품과학’에서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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