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전달 스탬프 사용 방법
약물 전달 스탬프 사용 방법

연세대학교 교원창업기업인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기업 주빅(대표 양휘석)이 패치, 크림 등 기존 국소 제형 약물의 체내 약물 전달 효율을 크게 개선한 새로운 약물 전달 스탬프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연세대 정형일 교수(생명공학과) 연구팀과 주빅이 공동 개발한 이번 기술은 미세 바늘 구조체의 스탬프를 피부에 적용해 생성된 미세채널을 통해 통증을 줄이고 효과적으로 약물을 체내에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미세 바늘 구조체를 포함하는 스탬프와 약물을 탑재한 일회용 스포이트로 구성해 피부에  도포된 약물이 스탬프 전체 영역으로 즉시 확산돼 미세채널을 통해 약물 전달이 촉진되는 방식이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스탬프 기술은 약물을 담지 하지 않은 미세 바늘 형태로 스포이트에 다양한 약물을 탑재해 범용으로 사용 가능한 것이 큰 특징이다. 즉, 각 국가별 인허가 및 대량생산에 용이하다. 

주빅은 이번 연구 관련 스탬프 기술의 국내 등록 특허(등록번호: 10-2174568)를 이미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화 논의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연세대 정형일 교수(주빅 CSO)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스탬프는 기존 패치나 크림 등의 국소 제형 약물이 피부 각질층에 의해 효능 발현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라며 “스탬프 기술을 적용해 효능을 개선하고 편의성을 높인 범용적 약물 전달 구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 기술연구개발사업(HV22C0084) 및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20000462)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연구 성과는 의공학 분야 학술지 ‘악타 바이오머티리얼리아(Acta Biomaterialia, IF 10.63)’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국소 약물 제형의 향상된 경피 전달을 위한 미세 기둥 터널 스탬프(Micro-Pillar Tunnel Stamp for Enhanced Transdermal Delivery of Topical Drug Formul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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