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틴베스트 2023년 상반기 ESG 평가

ESG 평가 및 데이터 분석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2023년 상반기 기업 ESG 성과평가’에서 애경산업이 AA 등급을 받았다.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ESG 성과 우수기업’의 가정 및 개인용품 부문에서 애경산업은 AA 등급을 받았고,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는 각각 A등급을 받았다. 연우는 소재부문에서 AA 등급을 받았다. 

2022년 하반기 대비 개선된 성과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사회 내 성별다양성’과 ‘주식소각’에 대한 성과였다고 서스틴베스트는 분석했다.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자산규모 2조원 이상 기업에 대해 이사회 성별 다양성이 의무화되면서 기업에서 여성 이사 선임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2023년 1분기 보고서 기준 상장기업의 여성이사 선임 기업 비율은 37.2%로 전년 동기 33.5%보다 3.7%P 증가했다. 또한, 2022년부터 주주활동이 활발해지며 자사주 소각을 실시한 기업 비중 또한 증가세를 보였다. 서스틴베스트는 기업에서 과거 3년간 주식소각을 한 적이 있는 지를 평가하는데, 2022년 자사주 소각 기업은 총 42개로 2021년 17개, 2020년 36개, 2019년 16개, 2018년 20개에 비해 크게 증가하였다. 

서스틴베스트 류영재 대표는 “여성이사 선임은 형식적 의무 준수 차원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더 나아가 여성이사의 활발한 이사회 참여를 통한 이사회 내 다양성 추구 및 이를 통한 실질적 기업가치 제고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스틴베스트는 매년 1000여개 상장 기업에 대해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리 수준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자산 총액을 기준으로 평가 대상 기업들을 대기업(연결 자산 규모 2조원 이상), 중견기업(5천억원 이상 2조원 미만), 중소기업(5천억원 미만)으로 구분해 규모별로 차등화된 기준에 따라 점수를 산출하고 이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규모별 등급’을 기준 등급으로 발표하고 있다. 또 상장기업 ESG 평가는 사업보고서 공시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시점을 고려해 1년에 2번 실시된다. 상반기에는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공시에 맞춰 지배구조를 중심으로 평가하고, 하반기에는 환경, 사회를 보강하여 종합 평가를 실시한다. ESG 평가는 AA, A, BB, B, C, D, E의 7등급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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