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제품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며 성분은 물론 제조과정까지를 확인하는 스마트 소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전 세계 화장품 연구의 흐름을 ‘친환경’ ‘클린뷰티’ ‘천연’ ‘발효’ 등으로 바꿔놓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안전과 효능 그리고 환경 이슈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키워드로 조명받고 있는 분야가 바로 ‘발효’입니다.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발효 연구는 극한환경에서 살아남는 미생물의 강력한 생존력에서 영감을 받은 고기능성 발효 소재 분야입니다. 유의미한 성과가 속속 밝혀지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와 함께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며 학계와 산업계의 시선이 이 곳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미생물 ‘데이노코커스 라디오두란스’(Deinococcus radiodurans)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미생물로 강한 자외선과 방사선 등 극한환경에서도 살아남는 독특한 미생물입니다.

화장품소재 연구개발 전문기업 ㈜라비오는 데이노코커스의 극한 발효공법과 대사체에 대한 다양한 in-vitro 연구를 진행한 결과 데이노코커스가 생산하는 ‘데이노잔틴’이 눈가 주름 등 아이케어에 좋은 효과를 불러온다는 결과를 도출하고 이 성분을 함유한 고기능성 소재 ‘PlusXanthin’을 개발했습니다.

‘PlusXanthin’은 아스타잔틴보다 강력한 항산화물질인 데이노잔틴을 인캡슐레이션 기법을 통해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킴은 물론 데이노잔틴의 함량을 지표물질로써 보증하고 있습니다. ‘PlusXanthin’이 적용된 크림에 대한 인체시험을 진행한 결과, 아이백 및 다크서클이 개선되고 탄성복원력이 증가하는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PlusXanthin’은 스킨케어는 물론 바디케어에도 사용할 수 있는 활성소재로써 특허등록은 물론 SCI급 논문에도 게재됐으며 중국 수출도 가능합니다.

㈜라비오는 올해 ‘PlusXanthin’을 출시했으며 현재 전 세계 30여개국과 수출을 위한 활동을 추진해나가고 있습니다. 표지에 실린 이미지는 모듈싸이가 PE-100(W-SEM)으로 촬영한 ‘PlusXanthin’의 이미지입니다. 현미경 사진 원본은 30면과 31면에 있는 ‘The Art in Science’ 코너를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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